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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계는 물론 학계와 언론계 인사들이 모여 한국경마의 현안에 대해 고심하고 대안을 논의해온 경마산업선진화포럼이 올해들어 처음으로 열려 기수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와 이에 대한 토의시간을 가졌다.
지난 4월 27일(금) 개최된 제9차 경마산업선진화포럼에서는 한국경마기수협회 김기선 사무처장이 ‘경마산업 관련 현안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기선 기수협 사무처장은 한국경마기수협회의 설립, 임원소개, 회원수, 상금규모 등 한국경마기수협회 전반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기수의 경마 규정상 정의와 신체요건 등으로 기수에 대한 정의를 제시했다.
김기선 사무처장은 지난해 101건의 기수 재해가 발생해 재해율이 164%에 달하는 점을 제시하며 한국경마 기수의 현안으로 부상관련을 꼽았다. 사고가 많은 이유로 기수를 조교자원으로 활용하는 것과 안전시설 개선 노력 필요, 사계절 경마시행 등을 들었다.
또한 일방적 제재 제도(기수 제재시 변론권 보장 미흡, 시행체 재량권이 포괄적임, 재심의 원천적 봉쇄, Hearing제도의 부재)와 경마상금 관련문제를 제기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군체계를 레이팅(Rating)제로 전환하고 외국 기수나 조교사의 도입보다는 국제경주 시행으로 국제화를 추진하고, 재결제도 선진화, 혹한·혹서기와 일기불순속 경마를 제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리고 한국경마 현실이 매우 어렵지만 경마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기수를 진정한 경마의 꽃으로 만들기 위해여 절실히 노력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