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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초신성이 등장했다.
지난 29일(일) 부경에서 펼쳐진 제 1경주에서 ‘미스터퀵’(포입마, 조교사 임금만, 마주 박정배)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출발은 다소 주춤했지만 곧 가속이 붙는 모습으로 선두권에 가담했고 이후 적절한 힘 안배 속에 직선에서 탄력 탁월한 모습 보이면서 1:00.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기록은 부경 국산 5군의 최고 기록으로 대부분의 최고 기록이 포화, 불량 주로에서 경신이 되었던 반면 지난주는 양호주로이었기에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스터퀵’은 부마 ‘FLATTER’와 ‘DEPUTY MINISTER’의 자마인 모마 ‘델리시아스’의 배합이다. 부마의 자마로는 서울의 ‘정상일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 4월 제주 경매에서는 모마 ‘델리시아스’의 자마가 최고 경매가를 경신하면서 1억 6천만 원에 낙찰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만큼 혈통적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인데, 이를 입증하듯이 ‘미스터퀵’ 역시 주로에 잘 적응하면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
부경의 대표 포입마인 ‘미스터파크’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괴물 포입마가 ‘미스터퀵’이 될 수 있을지 그의 성장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