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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일) 코리안더비(GⅠ) 경마대회, 5월의 하이라이트 경주
제주發 경마 부정의 여파가 서울까지 몰아닥칠 것인지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오늘 5일부터 5월 경마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5월은 4주 총 8일간에 걸쳐 총 88경주가 시행된다. 경주수는 국산마 경주가 코리안더비(GⅠ) 경마대회를 포함 총 69개 경주가 열릴 예정이고, 혼합 경주는 JRA 트로피 특별경주를 포함 총 19개 경주가 펼쳐진다. 교차 경주는 토요일 제주 3개(1,2,5경주) 경주가 중계되고, 일요일은 부경의 6개 경주 모두 중계경주로 시행되면서 요일별 경주 수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토요일 15개, 일요일 16개 경주가 동일하게 치러진다.
5월 경마는 매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의 흐름으로 이어져 왔으나 하위권의 혼전도는 여전히 높을 전망이다. 특히 국6군 3세 이상의 경주는 매주 한 개 경주씩만 편성되어 있어 만숙형 마필들의 출전이 어려워 점핑 마필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혼합 4군 편성 역시 4주간 총 8개 경주이지만 암말 한정 경주가 3개 경주라 수,거세마필들의 전략적 점핑과 가득 채운 게이트는 필연이 될 것으로 보여 혼전이 될 전망이다.
특히 5월 셋째 주에는 토요일에 JRA 트로피 특별 경주와 일요일에 코리안더비(GⅠ)가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월의 하이라이트 경주는 뭐니 뭐니 해도 최강의 3세 마필들이 겨루게 되는 삼관의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 더비(GⅠ)로 최고 등급의 경마대회로 통합 경주로 치러지는 만큼 박진감이 더해질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수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KRA 컵 마일(GⅡ) 우승마인 ‘경부대로’가 부경 원정마의 선봉에 서있고 ‘드림타워’, ‘백호장군’, ‘굿타임’ 등이 부경 강세를 이어갈 채비를 하고 있고,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릴 서울에서도 ‘지금이순간’, ‘비바캣’, ‘천은’ 등을 비롯하여, ‘글로벌퓨전’, ‘피코바웃잇’ 등도 전력 재정비에 나서고 있어 뜨거운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선 19일(토) 펼쳐질 JRA 트로피 특별 경주는 혼합 2군의 1200M 별정 경주로 최강의 스프린터를 겨루는 명승부가 예고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백호무적’(김양선 조교사, 마주 명인환)이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최강 스프린터로 등극한 바 있다. 올해는 ‘그랜드나이너’, ‘나노시티’, ‘원더데이’ 등 역대 최강의 정예 멤버로 구성될 전망이어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될 것이다.
한편, 27일(일)에는 기존 언론사의 경마에 대한 관심도 제고 및 유대관계 증진을 목표로 시행되고 있는 언론사배 경주인 제3회 스포츠경향배(국1군 1900M 핸디캡)가 펼쳐지면서 5월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가정의 달인 5월인 만큼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에서도 5일 어린이날 행사를 비롯하여, 각종 행사를 준비하면서 경마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경마의 관전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5월 중 펼쳐지는 주요 대회 일정
| 시행일 | 경마대회명 | 비고 |
| 5월19일(토) | 제21회 JRA 트로피 | 특별 |
| 5월20일(일) | 제15회 코리안더비(GⅠ) | 대상 |
| 5월27일(일) | 제3회 스포츠경향배 | 명칭부여 |
김지영 기자 olympus77@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