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외산마 1군 1200M 시행 및 상위군 경주거리 다양화로 볼거리 제공
봄의 기운이 만연한 요즘, 부경경마공원에서는 국, 외산마 부문에서 신진세력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기수 부문에서는 토종 기수와 용병 기수간 자존심 대결이 본격화됨으로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경쟁구도가 한층 심화될 5월 경마는 오는 4일부터 4주간 64개 경주(국산 46개 경주, 혼합 1개 경주)가 시행된다. 경주 시행규모는 금요일은 4일간 하루 10개 경주씩 총 40개 경주가 시행되고, 일요일은 4일간 하루 6개 경주씩 총 24개 경주가 펼쳐진다. 경주 당 편성두수는 최소 7두에서 최대 14두가 펼쳐지고, 1000M는 안정상의 이유로 12두가 편성된다.
출발시각은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금요일은 12시, 일요일은 12시 15분에 첫 경주가 발주되고, 제주경마 동시 중계는 5경주, 7경주, 9경주 등 금요일 하루 3개경주가 중계경주로 시행된다.
5월에 시행될 경주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을 경주로는 오는 6일에 펼쳐질 「국제신문배(L)」 (혼합1군, 1800M, 핸디캡) 경주가 꼽힌다. 올해 외산마 1군 오픈 경마대회 중에서는 유일하게 부경에서 시행될 「국제신문배」 경주는 2012년 부경 내 최강 외산마의 선정 및 판도 변화를 예측할 수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차 등록이 발표된 현재 총 13두가 출전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중에는 우승후보 0순위로 평가되는 ‘라이언산타’를 비롯해서 ‘전성시대’, ‘당대챔프’ 등의 신진세력과 국산마 최강자인 ‘연승대로’, 3세 암말 기대주인 ‘감동의바다’ 등도 출사표를 던져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부경은 개장 당시 최고의 경주마로 활약을 한 ‘골딩’ 이후로는 뚜렷한 강자를 배출하지 못한 가운데 번번이 국산마에게 힘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줘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제왕의 탄생과 함께 과연 국산마 대표로 출전한 ‘연승대로’를 힘으로 제압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월에 계획된 경주로는 「국제신문배」 외에도 상위군 경주, 즉 외산마 1군 경주와 국산마 1군 경주에서 다양한 경주거리가 계획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5월 27일 6경주에선 외산 1군 경주마들이 1200M 단거리에서 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고, 국산마 1군 경주도 1400M~2000M까지 다양한 경주가 편성돼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5월은 경주마간 대결 외에 조교사와 기수 간 대결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중 기수 부문은 올시즌 김용근 기수가 좋은 활약을 펼쳐 다승 단독 선두에 올라있고, 기존 리딩 자키인 조성곤 기수를 비롯해 김동영, 유현명 기수 등도 큰 격차 없이 다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코스케, 아베, 쉴렉터 기수 등의 용병기수 등이 격이 다른 기승술을 보여주고 있어 기존 토종 기수와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5월 20일엔 서울경마공원에서 삼관경주 두 번째 관문인 「코리안더비」가 펼쳐질 예정에 있어 이미 삼관경주 1차 관문에서 압승을 기록한 부경경주마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풍족한 경주를 비롯해 조교사와 기수간 다승 경쟁, 다양한 경주 편성 등으로 재미를 더할 5월 경마는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