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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제주경마공원에서 열린 「유채꽃」 특별경주에서 ‘한세기’(4세,암,20조 윤덕상)가 우승을 차지했다.
9마리의 한라마 1등급 마필들이 출전해 1700m 주로에서 펼쳐진 이번 레이스에서 1번 게이트 ‘한세기’는 빠른 레이스 흐름 속에 중반 최후미까지 밀렸지만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놀라운 추입력을 선보이며 ‘옹달샘’을 반 마신차로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세기’는 통산 22전 4승째를 기록했고, 처음으로 출전한 큰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세기’가 상대적으로 인기 6위권의 큰 주목을 받지 못한 탓에 쌍승식 24.6배의 비교적 높은 배당이 형성됐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옹달샘’은 아쉽게 2위에 그쳤고 인기 2위의 ‘수사대’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유채꽃 특별경주는 다음달 19일 열릴 제22회 제주마주협회장배 대회의 예선경주로 펼쳐졌다. 이에 따라 1~3위를 차지한 ‘한세기’, ‘옹달샘’, ‘수사대’는 이 대회에 우선 출전자격을 얻었다.
이승열 기자 wang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