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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사나이 홍대유 기수가 서울경마공원으로 복귀한다.
홍대유 기수가 미국 경마 산업 연수를 마치고 14일(수)자로 복귀해 52조와 기승계약을 체결했다. 홍기수는 선진 경마를 체험하기 위해 미국 메릴랜드와 켄터키 등에서 지난 7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마필관리 실무 연수를 받아왔다.
지난 7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홍대유 기수는 당시 “예전부터 선진경마국의 생산과 육성에 대해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가 최근 미국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6개월의 기간동안 미국의 선진 경마를 한껏 체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6개월전과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밝은 모습으로 서울경마공원으로 돌아온 홍대유 기수는 “연수기간동안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히고, 경마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홍대유 기수는 52조와 기승계약을 체결하고 기수로 복귀했지만, 경주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미 연수를 떠나기 이전부터 기승이 없었기 때문.
홍대유 기수의 미국 연수는 조교사 수업으로 봐도 될 것이다. 이미 조교사 면허를 취득한 상태에서 마방대부 순서가 현재 정호익 기수 다음인 2순위이기 때문.
서울경마공원에서는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특히 젊은 조교사들의 대활약이 이어지고 있는데, 선진경마를 직접 체험한 조교사들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12조 서범석 조교사의 경우 해외경마 시스템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때부터 스스로 호주와 뉴질랜드 등지에서 공부를 하며 선진경마 시스템을 몸소 익히고, 서울경마공원에 선진경마 시스템을 접목시키는 공헌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조교사 사이에서 해외파의 활약 여부에 따라 마방대부를 앞둔 예비 조교사들의 해외 연수 돌풍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