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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최정섭, 김낙현 기수 새로운 고배당 메이커로 급부상
초겨울 날씨답지 않게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있는 가운데 23기 기수들의 거센 반란(?)으로 고배당이 양성되면서 과천벌을 뜨겁게 달구며 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바로 최정섭 기수와 김낙현 기수가 그 주인공들이다.
최정섭 기수는 아직은 덜 다듬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11월26일(토) 단숨에 2승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12월로 넘어오면서 노련하고 경험 많은 고참 기수들과의 경합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기승술로 팬들에게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다.
지난 11월26일 5경주에서 인기 6위였던 ‘해피런’에 기승해 선입 강공으로 우승하며 비인기마인 ‘청천하늘’과 동반 입상해 복승식 171.8배 쌍승식 658.6배의 고배당을 시작으로 같은 날 9경주에선 ‘갈샘’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쌍승식 33.4배의 중배당을 팬들에게 선사하며 자신의 이름을 경마팬들에게 각인 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12월에 들어서면서 12월 4일(일) 준우승 1회와 10일(토)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를 보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
최정섭 기수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인기마와 비인기마를 가리지 않고 입상하면서 새로운 믿을맨으로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
최정섭 기수는 2004년 23기로 경주로에 데뷔했다. 당시 잘나가던 10조(전 김정진 조교사)소속으로 초년생 답지않은 기승술로 배당을 내며 입상했고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소속조의 해체로 마음 고생이 심했었고 성적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아픔을 뒤로 한 채 서서히 자신의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2006년에는 현 44조에서 26조로 소속조를 옮길 예정으로 최기수와 호흡이 잘맞는 마필들이 많은 26조라 최정섭기수의 상승세는 2006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동기생인 김낙현 기수의 기승술도 일춰월장 하고있어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김낙현 기수는 올해 초만 해도 기승당시 하체가 흔들리고 엉덩이가 뒤로 빠져서 기승해 마필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평가를 얻었으나 요즘은 하체가 고정되면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주 일요일(11일) 5경주에서 ‘천도왕’에 기승해 기습선행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복승식 70.4배를 선사했고, 같은 날 8경주에서도 비인기마였던 ‘살림밑천’에 기승해 우승하면서 쌍승식 63.0배의 중고배당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23기 선두주자로 이미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기회 기수의 뒤를 이어 최정섭, 김낙현 기수가 서서히 입상횟수를 늘리며 경마팬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경주경험이 쌓이고 감량기수의 부족으로 인해 이들의 활약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배(마복)기자 mabo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