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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선별적 접근이 효과적” 전문가 조언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또다시 1,000배당이 터져나와 화제다.
지난주 제8경주에서 팬들에게 주목받지 못했던 8번 ‘더블린’과 9번 ‘선도부장’이 나란히 1,2위에 입상, 복승식 269.8배 쌍승식 1036.4배의 폭탄배당이 출현한 것. 이는 지난달 18일에 나온 복승식 963.1배 쌍승식 1894.5배에 이은 또 하나의 수퍼잭팟이다.
이 경주 결과로 단지 42명만이 1억원의 배당금을 나눠갖는 횡재를 맞았고, 적중마권 최고액으로는 쌍승식에 5천원을 걸어 2천72만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지난주는 6경주에서 복승식 347.7배 쌍승식 725배를 비롯해 경주 중반부부터 고배당이 줄줄이 터져나와 팬들의 혼을 쏙 빼놓았던 한 주였다.
개장이후 얼마간 배당의 안정화를 보였던 부산경마공원이 다시금 고배당 일색으로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근본원인은 바로 서울경마공원에 익숙해있는 팬이나 예상가들이 여전히 부산경마공원의 제도와 경마시행, 경주로 구조 등을 십분 이해하지 못하는데 있다고 관계자들은 분석을 내놓고 있다.
복기 전문으로 활동중인 한 부산경마 전문인은 “하루에 부산경마 복기에 쏟는 시간만도 10시간이 넘는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산경주마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쉽지않다”며, “이는 서울경마의 경주로 구조가 부산과는 180° 다르기 때문에 서울경마 복기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능력분석이란 요원할지도 모른다. 외국경마를 단순히 동영상으로만 복기한다고 가정할 때 정확한 능력파악이 되겠는가”라며 근본적으로 부산경마에 대한 분석의 각도를 바꿀 것을 지적하고 있다.
여러 가지로 분석이 쉽지않은 부산경마, 시즌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더더욱이나 치열한 승부를 연출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당분간 고배당 아니 폭탄배당의 행진은 이어질 기세다. 그렇다고 “장님 문고리 잡는 격”의 무턱대고 고배당의 요행을 바라기보다는 당분간 관망을 위주로 하되 자신있는 경주에만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