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김효섭 기수, 6승이면 최고 기록 달성
박대흥 조교사, 김효섭 기수의 신기록 도전이 차가운 서울경마공원을 후끈 달구고 있다.
2005년 경마도 이제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는 박대흥 조교사와 김효섭 기수가 각각 신기록 사냥에 나서고 있다.
박대흥 조교사의 경우 다른 언론에선 54승을 넘어가면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보도가 됐지만 실제로 현재까지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배대선 조교사의 57승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 박대흥 조교사가 올해 57승을 거두면서 드디어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때문에 박대흥 조교사는 넉넉하게 최고 기록 경신의 부담없이 최다승 기록을 얼마나 올리는가에 관심을 두면 된다.
여기에 올해 경마대회 4관왕에 올라 있는 박 조교사는 그랑프리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그랑프리 우승을 이룬다면 최다승 기록 경신과 더불어 한해 GⅠ급부터 GⅢ까지 모든 등급의 경마대회를 차지하게돼 소위 사이클링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다.
박 조교사에 비해 김효섭 기수는 다소 불리한 편.
지난 주 경마일까지 김효섭 기수는 올해 97승을 거두고 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인 97년의 92승을 넘어섰지만, 내친 김에 최대의 라이벌 박태종 기수가 가지고 있는 96년의 102승 경신에 나서고 있다. 5승만 올리게 되면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 같던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6일간의 경마일 동안 하루에 1승만 올리면 무조건 신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다만 김효섭 기수의 기록을 토대로 할 때 겨울철에 다소 성적이 나오지 않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몰아치기가 가능하고 조교사들의 믿음이 높은 시점에서 신기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큰 이변이 없는 한 신기록 달성이 유력해 보인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