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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 한국마사회(KRA)는 최근 2004년 10월까지와 2005년 10월까지 동기간 대비 경주기록을 비교.분석한 결과 국산마의 기록이 향상됐다고 1일 밝혔다.
또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1착에서 5착까지의 착차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0.4마신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우승마 평균 기록을 보면 국산마의 경우는 각 거리별 기록이 전반적인 향상을 보여 주었다. 2000m의 경우는 2분12초3으로 기존의 2분13초4보다 1.1초 단축되었고, 1800m는 1분59초7로 기존의 2분00초3 보다 0.6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000m는 0.3초, 1200m는 0.5초, 1400m는 0.2초, 1700m는 0.5초, 1900m는 0.3초 각각 기존 기록보다 감소되었다. 2300m는 2005년에 신설되어 과거성적과 비교할 수는 없었으나 평균기록은 2분33초2이다.
반면 외산마의 경우는 1000m, 1900m, 2000m 에서만 기록단축을 보여 주었다. 2000m 평균 기록이 2분11초8로 기존의 기록 2분12초6보다 0.8초 감소되었으며, 1900m 평균기록이 2분05초4로 기존의 평균기록 2분06초 보다 0.6초 단축됐다. 1000m의 경우는 1분01초7로 기존의 1분01초8보다 0.1초 단축됐다. 2300m의 평균기록은 2분31초1이다.
전반적으로 국산마의 거리별 평균기록이 외산마에 비해 1초 가량 뒤지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지만 국산마 평균 기록이 전년대비 점차 향상되어 가고 있으며 이는 국산 경주마 생산.육성에 대한 지원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1착 ~ 5착까지의 착차를 보면 경주군 체계 확대 및 편성체계 조정(혼합경주 시행)과 외산마 구입상한선 실시 등으로 혼합경주의 착차가 작년 동기대비 1.3마신 감소하면서 전체 평균 착차가 0.4마신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 편성체계 변경이 있던 2월(경주수가 적은 것이 함께 작용)과 ARC 특별경주 기수교류 경주가 있던 지난 5월의 착차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2005년에 경주거리 최고기록 갱신도 있었는데, 2005년 4월10일 11경주에 김효섭이 기승한 가운데 `고려방`이 1분24초7의 기록으로 1400m 최고기록이 갱신됐다.
기존의 1400m 최고기록은 1985년 11월23일 `풍차`(안병기 기수기승)가 세웠던 1분25초2의 기록으로 이번에 21년만에 갱신이 된 것이다.
12월부터 환급금 소멸시효기간 단축
지난 5.31부로 한국마사회법이 개정·공포함에 따라, 오는 2005.12.1. 이후 발행된 적중마권,무효마권(경주취소로 환불되는 마권) 에 대한 환급금 등의 소멸시효기간(환급기간)이 현행 1년에서 90일로 단축·시행된다. 단 구매권은 현행대로 소멸시효 기간이 1년으로 유지된다. 또한 마권 등에 지나친 구매행위로 인한 폐해에 관한 경고문구가 마권과 구매권 등에 표시된다.
’아침해’ 파죽의 6연승 달성
포입마의 대표주자인 `아침해`가 14마신의 대차로 우승하며 6연승을 자축했다. `아침해`는 지난 27일(일) 제 11경주에서 문정균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아이언법`, `뇌천` 등을 여유있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것. 올해 3세 거세마인 `아침해`는 이로써 총 8전 7승, 2착 1회로 승률 87.5%, 복승률 100%를 기록하며 국산마의 새로운 강자로서 확실한 자리 매김을 하게 됐다.
제주 교차경주 하루 1개로 축소
이번 달부터 제주 교차경주가 종전 2개에서 1개로 축소되어 서울 제4경주 종료 후인 13시 20분에 한 경주만 실시된다. 서울경마공원의 경주 시각도 조정되어 마지막 경주인 제 11경주가 17시 10분에 시행된다.
부산 외산4군 ‘킵잇퀵’ 3군 점핑 출전 11마신 차 우승
지난 11월25일 5경주에 출전한 ‘킵잇퀵’ (외산마 4군, 2세, 수말, 부산경마공원 8조 김상석 조교사)이 조찬훈 기수가 기승한 가운데 외산마 3군 경주에 출전하여 무려 11마신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경기에서 5경주 중반까지 6~7마리의 마필이 큰 거리차이 없이 두터운 선두권을 유지하다 4코너 200M를 지나면서 ‘킵잇퀵’이 강한 추입력을 보이며 2위와 11마신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킵잇퀵’은 10월20일 능력검사 1분 04.8의 기록으로 통과한 후 10월28일 첫 경주에서 2위를 8마신 차이로 우승하였으며 11월25일 5경주 외산마 3군 경주에 참가하여 2위 ‘데퓨차이즈드엔젤’을 무려 11마신 차이로 우승했다.
‘킵잇퀵’을 관리하고 있는 김상석 조교사는 “처음 ‘킵잇퀵’을 조교 했을 때 경마인생 20년동안 이렇게 좋은 보폭을 가진 말을 처음 봤다”며 강한 체력과 큰 보폭으로 가진 ‘킵잇퀵’은 강한 승부근성 까지 있어 부산의 대표 준마가 될 것 이라고 이야기 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