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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인, 자영업자 59% 차지 … 생산자 14명 마주 선발
관심을 모았던 한국마사회의 서울경마장 신규 마주 선발이 마무리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1월 30일(수) 개인 112, 법인 4, 생산자 14명 등 총 130명의 신규 마주 선발을 확정하고 개별 통보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규 마주 모집에는 총 143명이 지원한 가운데 130명이 마주가 되면서 마사회가 밝힌 마주모집 개방화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사회는 지난 11월 25일(금) 마주등록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청자들의 자격조건 충족여부와 사회기여도, 신용도 등 고려해 개별 채점, 최종 130명을 신규 마주로 낙점했다.
하지만 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과 달리 심의방식에 있어 오픈개념을 도입해 마주요건에 미달자만을 탈락시켜 마주제 개방형의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마주자격 요건이 완화되고 모집인원을 100명내외로 했지만 실제 심의에서 인원제한을 크게 두지 않았음에도 지난 2004년 마주선발부터 신청자들의 경제력을 우선시 했던 것과 최근 사회경제 상황 등이 좋지 않았던 이유로 신청인원 자체가 크게 몰리진 않았다.
선발된 형태를 살펴보면 직업형태별로는 경영인이 35%, 자영업자 24%, 직장인이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문직(의사,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16%, 생산자 11% 등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선발된 마주중에는 정계나 관료 출신이 1.3%에 불과하고, 연예인이 1.4%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선발된 마주중에는 군출신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과거 초기 마주중 상당수가 군출신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한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55명(43.3%), 40대가 54명(41.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60대가 13명(10%), 30대가 8명(6.2%)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마주로 선발된 생산자로는 강종우(현마목장), 고경필(성전목장), 고창협(숭굴목장), 권인택(성읍목장), 금악목장(금악목장 법인체), 김보준(목원축산), 김순건(건영농축), 김정철(현대목장), 김채형(명신목장), 손칠규(두미울목장), 이종욱(성수목장), 조창규(금성목장), 조창석(명마목장), 현태봉(태명목장) 등이다.
마주선발심의위원회를 통해 130명을 선발한 마사회는 지난 30일 선발된 마주에게 개별로 통보를 하고, 오는 14,15일에 마주등록 신청을 받은 후 16일(금) 신규마주 오리엔테이션을 및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마주 오리엔테이션 및 설명회는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경마공원 신관람대 6층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마사회는 신규마주에 대한 최종 선발이 마감되었으나 16일까지 선발된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 밝히고 있다. 지난해 마주모집에서 선발이 되고도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에 대해 미리 명단을 발표한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