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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변 없는한 12월내 축포 가능 전망
한해 마무리를 들어가는 12월 첫 주에 생애 첫 200승과 100승의 대기록을 -1승씩 남겨놓은 기수가 두명있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주인공은 정규 17기의 박수홍기수와 정규 20기의 이동국기수가 주인공이다.
이둘은 정반대의 기승 스타일로 각자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기수들이라 각 1승씩 남겨놓은 현 시점에서 누가 먼저 기록을 달성할지도 관심을 끌고있다.
박수홍기수는 지난 1996년에 정규 17기로 정식 입문한 후에 꼭 10년 만에 200승 도전이라 감회와 각오가 날달라 보인다. 같은 동기 중에 가장 빠른 페이스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는 박수홍기수는 데뷔 초 16조 수장이였던(지금은 은퇴) 덕장 박원덕 조교사와 당시 테크닉의 대명사로 불리던 이성일기수와 한솥밥을 먹으며 기승술을 익혔다. 데뷔초에는 별다른 활약은 없었지만 동년(1996년) 11월에 4승을 올리며 주목받는 신인으로 거듭나며 현제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있는 중이다.
이동국 기수는 현 과천벌에 13기 기수들이 주축돌이 되어 움직이듯이 멀지 않은 미래에 과천경마장을 짊어지고 나아갈 재목들이 뭉쳐있는 20기 출신이란 점을 주목해야 한다.
지금은 군입대한 문세영기수와 마카오로 진출한 조경호기수 등등 미래의 대들보들과 동기로서 데뷔전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신예이다.
19조 소속시절 부터 천창기기수의 파워플한 기승술을 그대로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있어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인 듯 하다.
다만 지난주(11월26.27일) 선배들이 밟았던 아홉수에 발목이 잡히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석인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박수홍기수는 총 12번 기승해 일요일 1승을 추가하며 199승을 올려놓은 직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일요일 11경주에서 능력마 `뇌천`에 기승해 선행도 나가보지 못하는 졸전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동국기수 역시 10번의 기승중 당일 우창구기수의 부상으로 기승했던 ‘보광천’(33조 소속)으로 단 1승을 올린 이후 나머지 경주들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경주를 마감해 보는이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대기수로 성장한 박태종,김효섭, 천창기기수 등도 100승과 200승 문턱에서 고전했던 경험들이 있다. 무엇보다 기록과 입상 여부에 연연하지 않고 그때그때 최선 다하는 기승을 한다면 빠른 시간안에 기록 달성은 물론,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기수들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해 본다.
박형배(마복)mabo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