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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입마의 강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주 경마에서 총 8두의 포입마가 입상에 성공, 경마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한(?)을 일반경주에서 한껏 풀었다.
포입마의 대표주자는 벌써 6연승 우승 행진을 펼친 ‘아침해’(노병석 마주/48조 김대근 조교사)
지난주 국산2군 승군전을 치른 ‘아침해’는 초반부터 강력한 선행 작전을 펼쳤고, 4코너 선회시 후속 마필들과 마신 차가 좁혀지며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오히려 결승주로에서 본 모습을 드러내며 2위마와 13마신이란 믿기지 않는 마신 차이로 우승에 성공했다.
‘아침해’의 승승장구에 따라 인기가 치솟고 있는 쪽은 모마 ‘테크닉’에 대한 기대치.
동생 ‘아처시테크닉’도 3전 1승 2위 1회란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지난해 4월에 태어난 3번째 자마에게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람사이로’(이경우 마주/30조 정지은 조교사)와 ‘갈샘’(김봉섭 마주/26조 안해양 조교사)도 지난주 완승을 거두며 예사 포입마가 아님을 보여줬다.
먼저 ‘바람사이로’는 데뷔 초 선행마로 위력을 발휘했지만 최근 들어 추입마로 질주 스타일을 바꾸며 위력을 더해가고 있다.
모계 동생인 ‘퀸파이트’는 아직 경주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
‘갈샘’은 550kg대의 체중답게 막강한 뚝심을 주무기로 하고 있는데 아직 완전히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장거리에 무난히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농후한 잠재능력을 느끼게 하고 있다.
‘갈샘’의 모계 동생도 아직은 경주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다.
그 외 ‘바람사이로’와 동반 입상에 성공한 ‘묘법’(김용상 마주/42조 김명국 조교사), 1400m 첫 도전을 시원하게 돌파한 ‘매직젬’(박종률 마주/39조 최혜식 조교사), 5군 우승을 따낸 ‘별빛가득’(김명식 마주/37조 이용준 조교사), 쌍승식 고배당을 토해낸 ‘브라이트러너’(이광주 마주/25조 강명준 조교사), 깔끔하게 우승 승군을 일궈낸 ‘보광천’(이광주 마주/33조 김충근 조교사)등이 지난주 입상을 일궈냈다.
한편 지난주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머신건’, ‘총잡이’, ‘천국의환호’등도 사실상 1군 승군을 따놓은 포입마라 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국산마 판도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