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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18조 박대흥 조교사와 김효섭 기수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11월 현재까지 54승을 기록하며 조교사 개업 후 최고의 성적은 내고있는 박대흥 조교사. 조교사부문 다승랭킹 부동의 1위다. 이런 활약 덕택에 경마팬이 선정하는 월간 MVP에도 올해 네차례나 선정됐다. 자신의 한 해 최다승 기록고 매주 갈아치우고 있으며 이제는 내친김에 배대선 조교사가 보유한 서울경마장 최고 기록까지 깨겠다고 벼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올 시즌 남은 경마일이 10일이므로 단순 수치 상으로만 따져봐도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이번주만 해도 신예 ‘그랜드패스’와 ‘남촌의빛’, 설욕 나서는 ‘무량무변’ 등이 우승 사냥에 나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하다.
서울경마장 조교사 한 해 최다승 기록은 지난 2003년 배대선 조교사가 세운 57승이다.
김효섭 기수의 최다승 기록도 화제다.
기수 부문 최다승 기록은 박태종 기수가 지난 96년 세운 102승이지만 최근 9년 간 박태종 기수 본인을 제외하곤 아무도 이 기록에 접근하지 못했다.
그러나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김효섭 기수가 승수몰이에 가속을 붙이면서 본인의 최고 기록은 물론 박태종 기수의 102승 마저 위협하는 수준에까지 올랐다.
김의 최고 기록은 97년 세운 92승이며 올해는 현재까지 95승을 기록 중이어서 남은 열흘 간 8승만 추가하면 새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기승정지, 부상 등이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며 지금의 상승세와 기승기회 정도 등을 감안하면 기록 경신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