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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토) 제3경주에서 ‘이글조이’(16조 김택수 조교사)에 기승해 경주를 펼치던 김옥성 기수가 4코너 지점에서 낙마하는 사고를 당했다.
국6군 1000m 경주에 출전했던 ‘이글조이’는 직전경주 초반 좋은 출발로 2위권을 유지하다가 1분01초대의 기록으로 입상에 성공해, 특별한 선행마가 눈에 띄지 않는 편성을 만나 좋은 성적이 기대되면서 단승식 1.8배, 연승식 1.0배의 압도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글조이’는 초반 무난한 출발을 보이면서 3-4번째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출발후 30여m가 지나면서 서서히 안쪽으로 사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4코너를 돌면서 펜스에 머리를 맞댈 정도로 심하게 사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옥성 기수가 이를 제어하기 위해 몸을 일으켜 외곽으로 유도를 하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낙마를 한 것.
김옥성 기수는 `이글조이`의 외곽쪽 옆면으로 떨어졌고, 많은 마필들이 결승선 직선주로를 앞두고 몰려있던 상황이라 심한 부상이 염려됐지만, 김옥성 기수는 제5경주에 출전을 해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였다.
압도적인 인기마에 기승했다가 낙마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경주에 출전한 김옥성 기수에게 경마팬들은 예시장에서 박수와 함께 격려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제6경주에서는 5경주중 어깨부상으로 이유로 기승을 포기했다.
낙마의 위험한 순간을 넘긴 김옥성 기수는 별다른 부상이 없는 상태라며 `이글조이`가 이전부터 내측사행 악벽이 보여 초반 강한 추진을 하지 못했는데, 해당경주에선 높은 인기도를 감안해 어쩔 수 없이 강한 추진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하고, 낙마에도 불구하고 다음 경주에서 박수로 성원해준 경마팬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