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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6월5일) 제1경주, 국산6군 1000m 마령 경주에 출전한 ‘원주장사’는 레이스 중반 선두로 나섰고, 이후 결승선까지 이렇다할 도전 없이 한 수 위 기량으로 데뷔전 첫 승을 기록했다.
주행검사시 스타트는 다소 늦은 감 있었지만 결승주로에서 좋은 추입력을 발휘한 ‘원주장사’는 데뷔전에서 선행마 버금가는 순발력을 발휘했고, 추입력이 그대로 뒷심으로 이어지며 높은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혈통적으로는 부마 ‘포트스톡턴’과 모마 ‘쓰리하츠’가 모두 단거리적 성향을 나타내 앞으로 늘어날 거리가 관건이지만 ‘포트스톡턴’의 경우 올해 대통령배를 차지한 ‘프렌치댄서’와 1군까지 승군한 ‘자승가강’, ‘대홍단’등을 배출해 모계 혈통에 따라 장거리도 기대해 볼 수 있으며 ‘쓰리하츠’는 현역 시절 1600m까지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어 최소한 중거리까지는 무난하지 않겠냐는 것이 혈통적 견해다.
특히 ‘원주장사’가 500kg 대의 마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극복 가능성을 더욱 높게 하고 있다.
‘원주장사’를 생산해 낸 경원목장 관계자는 “어렸을 때부터 힘이 좋아 마명을 경원 목장이 위치한 원주시에다가 장사라는 단어를 붙여 ‘원주장사’라 했고, 기대했던 마필이 첫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나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관리한 38조 박흥진 조교사에 대한 고마움의 뜻도 전했다.
그리고 경원목장이 보유한 씨수말 ‘바파이터’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다.
한편 현재까지 선보인 국산 2세마는 ‘원주장사’를 비롯해 총 5두가 있으며 이중 ‘기가바이트’(컨셉트윈/그랜드유니언)와 ‘신라원’(아처시티슬루/롤프스프라이드)은 데뷔전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