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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치댄서’제2회 대통령배 석권( II )
2002년 7월 첫 마방의 문을 개업했던 데뷔 3년차 15조 박희철 조교사는 5월 한달동안만 4억 9천여만원의 수득상금을 벌어들여 화제다. 통상적으로 1억원 남짓 돌파하는 마방이 월평균 5∼6 개 인점과 2003년 20조(배대선) 마방에서 4월∼11월, 8개여월 동안 상금 1억원을 벌어들이며 대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점을 고려해본다면 엄청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박조교사가 5월 한달동안 34전 9/4, 승률 26.5%, 복승률 38.2% 호성적을 내며 5억원에 육박하는 상금을 벌어들일 수 있었던 것은 ‘프렌치댄서’의 제2회 대통령배 우승(2억 6천)도 우승이지만 마방의 국,외산 대표마 및 신예 기대주 들이 넘쳐나 있는데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15조 마방의 주력 입상 마필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첫 마방의 대상경주 영예를 안겨주었던‘프렌치댄서’, 국,외산 1군 강자 ‘새강자’,‘다이와아라지’, ‘트리불레이터’신예기대주인 ‘낸스원’,‘부자나라’,‘바리메’,‘리무진’등을 비롯, 6월 5일 제10경주 코리안더비 출주 예정마인 ‘굳셈’까지 웬만한 드림팀을 구성해도 될만한 풍족한 스타급 마필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최근에 국산 신예마필 수급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 15조는 국산마의 경우 외국산마에 비해 1.5배 가량이 상금이 더 높게 책정되기 때문에 국산마에 많은 비중을 두고있는 15조는 그만큼 상금벌이에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같이 삼박자 제대로 갖추어진 호조건에서 그동안 마방을 착실하게 꾸려나갔던 박조교사의 지휘력도 감히 배제 시킬 수 가 없고 조교사 이하, 마필관리자의 숨은 땀이 드디어 결실로 맺은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18조 박대흥 조교사(총23승)의 뒤를 이어 2005년 다승부문 2위(20승)를 구가중인 15조 박조교사는 마방의 주력마필들이 승군에 관계없이 매번 최선의 경주를 펼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한다면 올한해 연도 최우수 대표마방 영순위로 내다봐도 그다지 어색하지 않을 듯 보인다.
강건욱 기자 pipalov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