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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M 거리 최대변수 복병마 이변연출 충분
박빙의 대혼전이 예상되는 ARF(1400M,핸디캡)경주가 금일 제8경주로 펼쳐진다. 2005년 들어 2번째로 열리는 특별경주 경마대회로서 총상금 8천만원이 걸려있는 이번경주는 상금을 떠나 제30회 ARC(아시아경마회의)의 축제 분위기에 걸맞는 기념배적인 경주로 봐야 될 것 이다. 등록을 끝마친 출전마의 명단을 몇몇 살펴보면 화려하기 그지없다. 2004년 9월 26일 데뷔이후 복승율 100%를 자랑하고 있는 ‘터프엔젤’를 비롯 ‘챌린지퀸’,‘보위’,‘라퓨터’,‘러브댓스마일, ‘화원’,‘프리스코포그’,‘알파맥스’등 그야말로 전부 우승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쟁쟁한 2군 최강마필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따라서 초반 기선 제압을 누가 먼저 하느냐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지며 결승점 통과시까지 한치도 눈을 뗄 수 없는 미세한 승부가 예측돼 한층 더 박진감 넘쳐나는 경주가 기대된다.
이번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핸디캡 부담중량에 있다. 가장 무거운 핸디캡 부중을 부여받은 마필과 낮은 마필간의 핸디캡 부중 편차는 무려 6kg의 차이가 나고 있어 당일 핸디캡 부담중량이 경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먼저 복승율 100%, 우승후보 1순위로 완벽한 짜임새를 구축하고 있는 53조(김문갑 조교사)‘터프엔젤’이 57kg 부담중량이 최대 관건이나 정상등극 초읽기에 가장 근접한 전력으로 보인다. 동반 출주하는 53조‘라퓨터’는 최근 기가 다소 꺾인 상태라 더더욱 ‘터프엔젤’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이에 대적할만한 적수들도 기량이 만만치가 않다.
작년 JRA 1400M 대상경주에서 호기록으로 3위 입상한 전례가 있는 ‘화원’(52kg)은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조차 상승세 무드를 타고 있어 무관의 한을 이번 특별경주에서 정상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외산 1군에서 무수한 강자들과 산전수전 다 거쳤던 ‘챌린지퀸’(53kg)역시 적정 부담중량 핸디를 받은데다, 혼합2군으로 강군된 유리한 측면을 살려 한수위 본때를 보여줄 태세다.
과천 1700M 최고기록 2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보위’도 박태종 특급기수를 기승시킨 만큼 초반 한템포 빠른 최적의 선입 승부수를 띄운다면 어느때보다 기대치가 높은 실정이라 자력입상 후보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어느때보다 치열한 격전장이 될 이번 제1회 ARF 기념경주는 출전마필들의 위용면으로 보자면 가히 대상경주급 이상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어 진정한 혼합2군 최강자를 가리는 측면도 배제 할 수 없어 보인다. 전체적인 대혼전 양상으로 편성 되어있는 이번경주는 예상 전문위원 뿐만 아니라 각 소속조 마방 측에서도 전혀 갈피를 못잡고 있어 단순히 저배당 위주의 공략보다는 과감한 베팅전략을 나름대로 수립 해보는것도 충분할 듯 보인다. 여하간 경마문화 팬들에게 큰 행운이 깃들길 바라며 입상 유력마의 전력을 본지가 자랑하는 첨단 그래픽 데이터를 통해 점검해 본다.
pipalove@krj.co.kr 강건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