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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과도한 부담중량이 슬럼프의 원인
37전 18승 2위 12회 현재 승률 48.6%, 복승율 81.1%를 기록중인 명마 ‘쾌도난마’가 지난 주 일요일 10경주 2300M 경주에서 적정 부담중량 56kg을 짊어지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주 초반부터 한템포 빠른 선입작전을 선택하며 종반 꿋꿋한 근성으로 저력을 보여준 ‘쾌도난마’는 그동안 7세 노령화로 인해 하향세로 접어들지 않았나의 우려속에 거둔 일침이라 ‘쾌도난마’의 전력 재정비는 상당히 의미가 깊다. 2001년 2월 4일 데뷔한 ‘쾌도난마’는 디디미 우수 혈통 자마답게 그해 문화일보배 및 YTN배를 최단 시일안에 석권을 했고, 다음해인 2002년도에는 한국마사회장배 와 뚝섬배를 연이어 제패, 국산마 대들보로 인기를 누렸던 ‘새강자’마저 두차례 제압을 하며 명실상부한 국산 최강자로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2003년에는 매번 과도한 60kg 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를 누빈 탓 인지 2004년 부터는 고질적인 좌중수부계인대염을 동반 과 무거운 등짝의 한계에 부딪혀 서서히 하향세 길로 접어드는 심각한 우려와 고초를 겪었다. 그당시 ‘고려방’,‘무패강자’의 파죽지세 와도 맞물린 상태라 서서히 팬들의 뇌리에 잊혀져 가는 즉 지는해의 상징으로 까지 푸대접을 받아왔다. 하지만 전성기때의 파괴력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지난 일요일 최장거리 우승을 계기로 향후 적정 핸디캡 중량만 배정 받는다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새강자’의 명맥을 2선에서 이어갈 것 으로 보인다. 시련을 딛고 일어선 명마‘쾌도난마’,‘새강자’ 두 정상권 강자가 올 한해 국산마 판도를 어떻게 죄지우지 할지 향후 함께 지켜보는 것도 관전의 묘미로 보인다.
pipalove@krj.co.kr 강건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