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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 우승으로 33승, 현역 최다승 기록 경신
올해 9세로 접어든 살아있는 국내산마의 전설 ‘새강자’가 회춘의 레이스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주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 98년 데뷔한 이후 33승째를 거두며 현역 경주마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은퇴한 ‘신세대’가 보유하고 있는 최다승에 10승 차이로 다가섰다.
경마대회7승, 15연승 등 화려한 전적을 보유한 ‘새강자’는 나이가 들면서 최근 예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해 고전을 하기도 했지만 지난주까지 포함 올해 4번의 경주에서 지난 2월 26일 경주를 제외하고는 4전 2승 2착 회, 승률 50%, 복승률 75%를 기록하면서 다시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성기때 62kg의 부중까지 짊어졌던 ‘새강자’지만 최근에는 55, 54kg의 비교적 적은 부중을 짊어지며 아들뻘 되는 경주마와 같이 경주로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경주도 예전에 비해 날카로운 모습은 없었지만 녹녹치 않은 걸음을 보여준 것은 사살이다. 9세의 경주마 ‘새강자’의 아름다운 질주는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니마운틴’ 코리안더비 행한 힘찬 걸음
34조의 희망 ‘서니마운틴’(한/수/3세)이 더비 우승을 향해 한걸음씩 전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헤 10월 2세마로 경주로에 데뷔를 한 ‘서니마운틴’은 데뷔전 우승 포함 3연속 입상에 성공을 하며 주목을 받았고 1400M 첫 도전에서 3착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거리는 듯 했지만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다시 2연승을 내달렸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각질에 450~60kg을 오가는 적장한 체구에서 뿜어내는 탄력이 돋보이는 ‘서니마운틴’은 지난주 혼 3군 경주 1800M에 출전해 중거리 적응력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고 박태종 기수와 첫 호흡에서 직선 멋진 추입력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더비 우승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서니마운틴’ 이외에도 더비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지닌 마필들을 관리하고 있는 신우철 조교사는 ‘하비동주’ 이후 두번째 코리안더비 우승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대만큼 ‘서니마운틴’이 성장을 해 신우철 조교사에게 두번째 트로피를 안겨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4월 MVP 각축
4월 조교사, 기수 MVP는 누구에게로 돌아갈 것인가? 매주 뚜렷한 우세를 거둔 조가 없이 고른 활약이 돋보였던 4월 경마일에서 조교사 MVP와 기수 MVP모두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조교사 MVP에는 30조 정지은 조교사와 19조 곽영효 조교사의 싸움으로 예상이 된다. 정지은 조교사가 5승으로 다승 1위를 차지한 가운데 4승을 거둔 곽영효 조교사는 복승률이 42%를 넘어 22%를 기록한 정지은 조교사를 압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상경주 우승 포함 3승을 거둔 김문갑 조교사의 막판 뒤집기도 예상이 된다.
기수 MVP는 13승으로 월간 다승 1위를 차지한 김효섭 기수와 한주 최다승인 7승을 거두며 10td을 기록한 우창구 기수의 싸움으로 압축된다. 김효섭 기수는 올해 1월에 이어 두번째 MVP 수상이 유력시 되지만 한주 7승이라는 기록으로 맞서고 있는 우창구 기수도 만만치 않은 기세라 이 둘의 싸움은 투표가 마감되어야만 윤곽이 드러날 듯.
◇ 기수협 단합대회 및 장애학생 초청행사
사단법인 서울경마장 기수협회(회장 이성일)는 5월 9일(월)부터 5월 10일(화) 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단양에 소재 한 대명콘도에서 “기수 한마음 단합대회”를 개최한다. 단합대회는 등산, 캠프화이어,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작년에는 경기도 양평에서 행사를 치렀다.
또한 기수협회는 기수협회가 매년 실시해 와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 장애학생 서울랜드 초청행사를 5월 11일(수) 10시 30분부터 15:30분까지 서울랜드에서 가질 예정이다.
서울랜드(한덕개발 주식회사)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서울인강학교』소속 장애학생 30여명을 초청하여 기수와 장애학생이 1:1로 짝을 이루어 놀이기구를 타고 함께 식사를 하며 한데 어울림으로써, 장애학생에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스스로를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수 스스로도 사회의 소외된 곳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공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감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그 목적을 밝히고 있다.
◇ 카풀 자동차 전용 입장로 운영
KRA는 카풀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마팬의 편의를 위해 오는 7일(토)부터 전용 입장로를 운영한다. 3인 이상 승차한 카풀 자동차는 정문 왼쪽에 있는 준마교를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P1, P2, P3 주차장은 카풀 자동차 전용 주차장으로 바뀌며, 종전의 카풀 자동차 전용 주차장은 일반 주차장으로 운영된다.
◇ 이애리, 올해는 2자리 승수 노린다
‘얼짱’ 이애리 기수가 5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연간 최다승 기록을 깼다. 이애리 기수는 지난 주 ‘오추혼’, ‘먼저가’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하며 2승을 몰아치는 기염을 토했다. 2002년에 데뷔한 이애리 기수는 2003년에는 3승, 2004년에는 4승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올해에는 벌써 5승으로 통산 12승을 기록한 것. 과연 올해에는 이애리 기수가 2자리 승수를 올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