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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창구 기수가 지난 주 7승을 기록하면서 한 주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우 기수는 토요경마에서 2경주 `미래제국`의 우승을 시작으로 6경주 ‘럭키챔프’, 9경주 ‘까페지’, 10경주 ‘대지의여왕’까지 연속 4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총 5회 기승에서 80%의 승률로 경마팬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일요경마에선 6회 경주에 나와 3회 우승을 차지하며, 7승 기록의 대단원을 내렸다.
지난주 경마일 전까지 우 기수가 올해 거둔 성적이 12승임을 감안한다면 얼마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지 짐작이 간다.
84년 4월 기수양성소 10기 출신으로 뚝섬경마장에서 기수로 출발한 우창구 기수는 현재까지 5759전 639승을 거두었으며, 지난 2003년 5백승을 돌파해 지난해 영예기수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주 7승을 포함해 19승으로 시즌 다승 단독 3위를 굳힌 우창구 기수는 아직 1위 김효섭(47승), 2위 조경호(32승)와 많은 차이가 벌어져 있지만, 2000년 이후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던 지난해 부진을 제외하고는 꾸준하게 40∼50승을 거둔 만큼 앞으로 꾸준한 활약이 기대된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