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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없는 대혼전 예고
제13회 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의 출마등록을 끝마쳤다.
다음주 4월24일(일)에 있을 이번 대회는 3세이상 오픈의 출전자격이 말해주듯 내노라하는 강자들이 총 출동한다. 올시즌 들어 4번째 경마대회로 그야말로 최강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작년 12월에 있었던 <그랑프리> 경마대회 이후의 판도변화를 진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겠는데 당시 우승마 였던 `밸류플레이`(18조)가 휴양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해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않은 대혼전이 될거란 분석이다.
<그랑프리>준우승마 `템피스트웨스트`, 최근 연속입상행진을 이어가는 `다이와아라지` 등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늘어날 부담중량이 큰 변수로 작용할 듯 보여 복병세력들의 견제가 만만찮을 전망이다.
53조 소속의 `섭서디`가 일단은 도전세력의 선봉에 있다. 전개상으로 볼때도 지난 <그랑프리>와 비교할때 좀 더 수월한 레이스가 예상된다. 강력한 선행상대였던 `골든아치`는 이미 지난주 출전을 한 바 있어 거리만 극복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소속조 동반출전한 `개츠비` 역시 부담중량만 맞는다면 신예기대주 다운 저력을 보일 채비이다.
지난해 AJC경마대회 준우승마 8조의 `워로마`도 빼놓을 수 없는 신예이다. 최근 걸음이 일취월장하고 있어 인기도 만만찮을 듯 보이는데 최강자들과의 첫 격돌인 만큼 경험이 다소 부족한 점을 어떻게 극복해갈지도 관심거리이다.
이밖에도 항시 대권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스페셜러`(19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나인알람파이어`(22조) 그리고 국산마로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진 `감동의물결`(49조) 등도 항시 이변을 준비하고 있는 건각들이다.
무엇보다 이번대회가 어느누구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는 핸디캡경주인 만큼 부여될 부담중량에 따라 양상은 크게 달라질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따라 다가오는 수요일 발표될 핸디캡중량이 초미의 관심사로 벌써부터 핸디캡퍼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마방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05 첫 최강격돌이 될 본 대회는 차주 일요일 제10경주로 펼쳐진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