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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세 감면 여부로 관심이 모아지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예정대로 4월 29일 정상 개장될 전망이다.
KRA 관계자는 레저세 감면에 대해 부산시와 경남도 등 양 지자체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정상 개장을 위해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모의경주는 4월 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올 1월부턴 매주 금요일(종전 일요일) 오전 11시에 시행되고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정상 개장된다면 4월부턴 매주 금요일 일일 10개 경주(예정)가 경마일 33일 간 서울과 교차투표로 진행된다. 서울경마공원은 전국 KRA 플라자(구 장외발매소)와 경마공원 본장 일부를 오픈해 부산경마경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올 2월부턴 서울경마장의 군체계도 일부 변화가 따른다.
KRA는 원활한 경마시행을 위해 종전 5개 군이었던 국산마를 6개군으로 확대하는 한편, 외산마도 5개 군으로 확대하면서 국산마와 혼합경주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혼합경주란 국산마와 외산마가 함께 편성되는 경주를 의미하는데,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산마 수급 부족사태를 겪으며 상당수 국산마들이 외산경주에 출전, 경주편성을 이끌어왔는데 이런 현상을 군체계에 그대로 반영한 셈이다.
따라서 이미 80%를 넘어선 국산마들에겐 경주 출전의 기회가 더 많아질 전망이며, 군체계의 확대 개편으로 인해 같은 군 내 마필들 간 전력차는 더욱 세분화, 경주 박짐감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