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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워크레인’, ‘상월’, 부지런히 쫓아갔으나 2위 3위에 만족
‘기쁜우리’(4, 수, 기수 천창기)가 국산마 1200m 신기록을 경신하며,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 패권을 차지했다.
1번 게이트로 출발지 이점까지 안고 있었던 ‘기쁜우리’는 깔끔한 출발 이후 적극적인 레이스 전개로 선행을 나서, 끝까지 선두 자리를 빼앗기지 않은 것. 주파기록은 1분13초로 지난 99년 ‘자당’이 뚝섬배 경마대회에서 세운 1분13초4의 기록을 5년 만에 경신하는 기쁨도 함께 맛봤다.
4,600여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쥔 ‘기쁜우리’는 10전4승의 성적으로 국산2군으로 승군했으며, 현재로선 9월5일에 열리는 일간스포츠배 경마대회 출전이 유력할 전망이다.
한편 편안하게 그 뒤를 쫓은 ‘타워크레인’(수, 4세, 기수 박태종)은 끝까지 최선의 추격전을 펼쳐봤으나 7마신의 거리차로 2위를 차지한 것에 만족했으며, 최하위권에서 막판 추입작전을 펼친 ‘상월’(수, 3세, 기수 문세영)은 2위마와 거리차를 3/4마신차까지 쫓아가며 3위를 차지했다. 그 외 이성일 기수가 기승한 ‘청해산’(수, 4세)는 결승주로 중반 급격한 외측사행으로 기수가 균형을 잡지 못하는 바람에 낙마하며 주행중지됐다.
13두의 능력이 거의 엇비슷했고, 1200m라는 경주거리 때문에 치열한 우승 경합이 예상됐던 이번 경주는 의외로 싱겁게 ‘기쁜우리’의 완승으로 끝났으며, 우승을 거머쥔 ‘기쁜우리’는 휴양후 경주적응에 완전히 성공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 안해양 조교사 우승 인터뷰
- 우승 소감은
▲ 기본능력상 우승을 차지하리라 기대했고, 기대만큼 레이스를 주도하며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다.
- 한동안 공백기가 있었는데, 현재 컨디션은
▲ 골막염이 있어서 휴식기간이 있었고, 지금도 완치된 상태라고는 볼 수 없지만 많이 좋아진 상태로 본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이미 1800m까지 뛰어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2군으로 승군해서도 무난하게 적응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마대회 출전등은 차후 상황을 봐가면서 고려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