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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모의경주, 530두 투입
부산경남경마장에서 활약할 경주마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14일(수)에는 첫 발주검사가 열려 8마리가 출전, 이중 7마리가 통과했다. 부산경마본부는 이번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에 각각 발주검사를 실시할 예정이고 능력검사는 경주로 공사가 끝나는 내달 22일(일)부터 오전 10시에 열린다. 능력검사 동영상 및 결과는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경마장의 능력·발주검사는 서울경마장과 다르게 진행돼 관심을 모은다. 검사 시간이 서울처럼 정해지지 않고 훈련 중 검사를 원하는 마필이 있으면 곧바로 그 자리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마의 기승자도 기수, 조교사, 조교승인관리사로 확대해 신마들의 경주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올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모의경주는 현재 계획 수립을 마친 단계. 11월과 12월에는 매주 일요일에, 내년 1월부터 3월까지는 매주 금요일에 각각 9개 경주씩 열리게 되며 이 기간에 투입되는 경주마 수는 총 530두 규모다.
외국산마는 평균가 1만5천 달러 수준의 2세·3세 신마들이며 마주 선발이 확정되는 대로 마사회는 추첨 분양, 혹은 경매로 배분할 방침이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