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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요일 제주경마장이 전 경주를 취소함에 따라 제주교차 2개 경주도 모두 취소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취소된 교차경주는 총 8개에 달하며 마사회 제주경마본부는 12월의 예비경마일을 활용해 보전경주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예비경마일이 4일인 관계로 4개 교차경주만 보전이 가능할 전망.
7호 태풍 민들레가 북상한 이날은 제주지역 기상상태 뿐 아니라 서울도 3일 밤부터 4일 오전까지 80mm가 쏟아지면서 경주로 상태 악화 및 기수들의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었지만 태풍의 소멸 속도가 빨라 정상 경마시행이 이뤄질 수 있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일일 2개 경주로 교차투표를 확대시행하고 있는 제주경마본부는 10월까지 교차경주 확대가 연장됨에 따라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주시도 100억 원 이상 세수가 증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제주경마장의 총 매출액은 5400억 원이었으며 이중 교차경주로 발생한 매출액은 절반을 넘는 3100억 원에 달했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