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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축’·‘위캔드글로리’·‘무패강자’ 등 박빙 승부 펼칠 듯
국산마 제왕을 가리는 제20회 한국마사회장배 출전마 윤곽이 드러났다.
2주 후(7월25일 일요일 제10경주) 야간 경마로 펼쳐질 올해 마사회장배의 출전 예정마는 맞수 ‘위캔드글로리’와 ‘장축’, 한국판 ‘스마티존스’인 ‘무패강자’, 경마대회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기립환호’, 가급 경주에서 진가를 나타낸 ‘감동의물결’, 농협중앙회장배에서 급선회 한 ‘새강자’등 기라성 같은 마필들이 한 여름 밤을 승부의 도가니로 몰아 넣을 예정이다.
이중 최대 관심이 모아지는 마필은 3세 수말 ‘무패강자’로 스포츠투데이배, 코리안더비에 이어 경마대회 3관왕에 오를 수 있느냐다.
만약 ‘무패강자’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최초로 “더비 우승마 = 국산 최고마”란 공식이 성립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상 국산 실세인 ‘장축’과 ‘위캔드글로리’가 만만치 않다. 두 마리 모두 직전 경주에선 주춤했지만 ‘장축’의 경우 힘이 워낙 좋아, ‘위캔드글로리’역시 막강한 뒷심을 보유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여기에 큰 경주일수록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기립환호’와 부담중량만 적당하다면 아직은 미지수라 할 수 있는 ‘새강자’, 부담스러운 마필들이(‘쾌도난마’, ‘고려방’) 농협배에 출전하기 때문에 레이스 전개가 유리해진 ‘비천봉’등이 있어 쉽지 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총상금 2억1천만원, 20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지는 올해 한국마사회장배는 파트국 진입 뒤 첫 GⅢ 경마대회란 점에서 값어치는 더욱 높아진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