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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지: 국산
성 별: 암3세
혈 통: 타임스타(부마)/
메리레이디(모마)
조교사: 이희영(13조)
마 주: 김진태
생산자: 장경환
이번 주는 국1군 오픈경주로 펼쳐지는 농협중앙회장배 특별경주(일 10경주)가 열리고, 새벽 훈련하는 마필이 많아 지난 주 와는 다른 타이트한 경주편성이 예측된다. 특히 하위군 경주인 국5군 경주와 국4군 경주에서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은 국5군 데뷔전을 갖는 마필 가운데 3세 암말인‘혈기왕성’에 대하여 알아보자.
‘혈기왕성’은 올 3월 내륙 경매에서 1050만원에 낙찰된 마필이다.
450kg대의 적당한 체구에 날렵한 몸매를 지닌 마필로 지난 6월 10일 능력검사를 1분05초6의 기록으로 통과했다. ‘혈기왕성’의 능력검사 과정을 살펴보면 초반 게이트가 열림과 동시에 튀어나가는 순발력을 보였고, 경주 내내 마필이 물고 가는 투지를 보여준 마필이다.
4코너를 돌아 결승선 직선주로 역시 기수의 추진동작 없이도 시종 여유 있는 걸음을 보이면서 결승선을 가볍게 통과한 마필이다.
‘혈기왕성’은 새벽훈련시 간혹 주행악벽을 보였지만, 최근 능력검사를 합격하고는 순치된 모습이고, 부드러운 주폭과 힘 찬 발걸음을 보이면서 베스트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혈기왕성’은 부마 ‘타임스타’와 모마 ‘메리레이디’ 사이에서 태어난 마필로 부마 ‘타임스타’는 국내에서는 완전히 실패한 씨수말이다. 대표자마로는 ‘여왕벌’이 있지만, 이 정도가 대표자마인 것만 봐도 그 수준을 알 수 있을 듯 싶다. 전반적으로 덩치에 비해서 지구력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다. 모마 ‘메리레이디’는 ‘혈기왕성’이 사실상 첫 번째 자마로 ‘해비탓’(Habitat) 계열의 전형적인 스피드 혈통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혈기왕성’은 모계의 영향으로 인해 단거리에서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거리가 늘어날 경우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출전예정인‘혈기왕성’은 뛰어난 혈통은 아니지만 새벽훈련시 발걸음과 능력검사에서 보여준 모습을 지켜볼 때 순발력이 양호하고 어느 정도 힘이 찬 모습을 보이고 있어 데뷔전부터 입상이 기대되는 마필로 판단된다.
이번 주 출전예정인‘혈기왕성’- 마명대로 왕성한 파워를 기대한다.
작 성 자 : 서영석 sys40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