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지난 토요일 제11경주, 강력한 라이벌 ‘더그레이트모굴’, ‘라비즈프린스’를 상대로 2군 고별전을 치른 ‘어드마이어유스’는 초반 선행엔 실패했지만 결승주로에서 막강한 뚝심으로 치고 나와 역시 선입으로 응수했던 ‘더그레이트모굴’을 1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3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어드마이어유스’는 지난해 말에 도입된 일본산 마필 중에서는 ‘투게더어게인’에 이어 두 번째로 1군에 입성했고, 540kg대의 체중에서 뿜어져 나오는 순발력과 뚝심이 일품이라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1군에서의 활약에도 호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마 ‘평생동지’는 상대마들은 약했지만 1400m 첫 도전과 추입마에게는 불리한 불량주로였다는 점에서 지난주 3연승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데뷔 초에는 내측 사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힘이 차 가며 또한 경주력이 향상되며 다부진 추입마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는데 현재 추세라면 향후 늘어날 거리가 내재한 잠재 능력을 발휘하기에 더 적합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프리스코포그’는 경주 중 압도적인 인기마였지만 1200m 단거리를 맞아 강력한 선행 작전으로 임했던 ‘알파맥스’를 막판 따라잡는 과정에서 보통 능력마가 아님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미국 현지 2세마 시절, 우승이란 전적이 마필의 역량을 말하고 있으며 현재 3세마임을 고려할 때 전성기로 예측되는 내년 혹은 내후년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을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어드마이어유스’를 관리하고 있는 26조 안해양 조교사는 “2000m에 대한 검증도 검증이지만 사실 과부담중량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라고 밝혔으며 “어쨌든 주위에서 기대하고 있는 마필인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관리를 하겠다”고 신중한 자세로 말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