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대 흡연 감소, 근절은 아직 멀어
-흡연자와 마사회간 마찰도 이어져

7월 1일부터 국민건강증진법에 기초한 금연 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서울경마공원 관람대에서도 금연이 공식 시행되었다.
금연 규정이 적용된 첫 경마일이었던 7월 6일(토), 7일(일) 이틀 간 관람대 흡연은 상당수 감소되었으나 일부 경마팬들의 경우 아직 규정을 알지 못해 흡연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되었다.
마사회에서는 질서유지 요원들을 통해 관람대에서 흡연을 하고 있는 경마팬들에게 관람대가 금연지역이고 흡연구역에서 흡연할 것을 권고하며 달라진 규정을 계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으나 일부 경마팬들의 경우 이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흡연을 계속해 작은 시비가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경마의 특성상 전반부에는 비교적 흡연규정이 지켜지는 듯 했으나 후반부에는 다수의 흡연자들이 관람대에서 당당하게(?) 담배를 피우자 마사회에서도 어쩌지 못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금연 규정은 서울경마공원 관람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야구장, 축구장 등 외부 관람시설에 일괄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경마팬들은 국가적인 금연 정책에 따라야 할 전망이다. 시행 첫 주는 계도기간으로 권고 및 주의 정도로 끝났지만 앞으로 관람대내 흡연이 적발될 시에는 2-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흡연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