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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머니’가 보유한 서울경마공원 최고기록과 동일
-언제 모두 맞붙을 것인가? 9월 SBS배 출전기대
최강마들의 한판 승부와 기대치를 웃도는 숨막히는 접전, 그리고 공동우승이라는 드라마틱한 결과로 풍성한 화제를 낳은 제3회 YTN배에서 또 하나의 값진 기록이 작성되었다. 공동우승마인 ‘언어카운티들리’와 ‘퍼펙트챔피언’이 ‘골드머니’가 AJC 교류기념 경주(2003년4월20일)에서 작성한 1800m 최고기록과 똑같은 1분55초2를 기록하며 최강마의 위용을 과시한 것.
이번 ‘언어카운티들리’와 ‘퍼펙트챔피언’의 최고 타이기록 작성은 여러 가지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첫 번째는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블랙타입 우승마였던 능력검증마 ‘언어카운티들리’와 미국 현지 경매에서 직접 구입한 ‘퍼펙트챔피언’이 최상의 능력을 보여주며 과천벌 지존 ‘다함께’를 3위로 밀어낸 것은 세대교체가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대세임을 증명해 주는 부분이다.
두 번째는 한국경마의 수준향상이다. 각각 다른 루트를 통해 한국에 도입된 이들이 최고기록을 연속으로 작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경마가 한 단계 향상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이들이 경마의 흥미를 몇 배로 배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공동우승을 차지한 ‘언어카운티들리’와 ‘퍼펙트챔피언’은 아직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보여주지 않은 마필들로 올 하반기 또 하나의 최강마 ‘골드머니’와의 정면대결은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논쟁거리로 떠오르고 있고 이들이 모두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SBS배는 벌써부터 대단한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개별수입마들의 대약진, ‘언어카운티들리’, ‘퍼펙트챔피언’, ‘골드머니’ 과연 누가 최강인가? 또한 이들 외에 어떤 신예가 혜성처럼 등장할 것인가?
하반기 경마는 이들의 불 뿜는 접전 속에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