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관람대 흡연금지!!
-7월 1일부터 축구장, 야구장 등의 실외 체육시설 흡연 전면금지
-경마공원 관람대도 적용, 적발시 2∼3만원의 범칙금

이번 주부터는 경마공원 관람대에서 담배를 피지 못한다. 경마를 즐기는 애연가들 중 서울경마공원을 즐겨 찾는 팬들은 특히 주의해야 할 전망이다.  
사회적으로 금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7월 1일부터 금연단속 강화에 들어간다.
국민건강증진법을 기초로 새롭게 신설된 금연 규정에 따르면 축구장, 야구장 등의 실외 체육시설에서는 물론 전철 지상 플랫폼 등 공공장소에서도 흡연이 전면 금지되며 45평 이상의 식당과 모든 PC방 등은 영업장의 절반 이상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 같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설치된 흡연실에서만 가능하다.
이런 규정은 서울경마공원에도 그대로 적용돼 그동안 흡연이 가능했던 야외 관람대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 범칙금 2∼3만원을 물게 된다.
한국마사회는 신관람대(럭키빌)의 경우 기존 흡연실을 그대로 이용, 구관람대(해피빌)는 관람대 반대쪽, 즉 예시장 쪽의 난간을 흡연 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다음달부터 바뀌는 금연구역 확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어린이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교, 병원과 보건소 등은 흡연이 완전 금지되고 또한 흡연실도 설치하지 못한다. 열차통로, 전철 지상플랫폼, 야구장·축구장 등 실외체육시설(경마공원 포함), 전자오락실·PC방·만화방, 45평 이상의 식당·다방·패스트푸드점 등은 금연구역(흡연실은 설치 가능)에 새로 포함된다.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사람에게는 2만∼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시설기준을 위반한 영업장 업주에게는 2백∼3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가된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