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마을’,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1400m 신기록 경신… 8월 코리안오크스 출전예정

국산3세 암말 ‘꿈마을’(기수: 박태종)이 기존 1400m 기록을 0.5초 당긴 1분25초3에 주파,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됐다.
지난주 일요일(29일) 5경주에 1번 게이트를 달고 출전한 ‘꿈마을’은 단독선행으로 무난하게 레이스를 주도한 결과, 이와 같은 호기록으로 낙승을 거둔 것. 종전 기록은 ‘다우존스’가 가지고 있던 1분25초8의 기록으로 불과 2달도 안된 시점에서 새로운 거리 신기록이 세워졌다.
물론 ‘꿈마을’이 이와 같이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주요인은 평소보다 2초 이상 빠른 주로 영향 탓이었다. 이는 지난 주 토요일(28일) 내린 비가 밤새 마르며 평소보다 주로가 더욱 단단하게 다져지는 바람에 매 경주 기록이 좋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주로의 영향 탓이 있더라도, 똑같은 수퍼주로에서 뛴 ‘다우존스’의 기록을 0.5초나 경신한 것은 대단히 높이 평가된다. 특히 ‘꿈마을’의 경우 지난 코리안더비 부진 이후 첫 경주에서 거둔 성적이라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실제로 34조의 신우철 조교사는 “이번 경주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둬, 8월에 있을 코리안더비 출전을 계획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꿈마을’이 마명처럼 꿈을 안고 달려, 좋은 경주마로 성장할 수 있는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