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길 조교사, 우용진 관리사 각각 1개월씩 제재 경감
- ‘푸른지평’사전 약물검사서 재검출이 크게 작용한 듯

‘푸른지평’의 금지약물 검출로 인해 조교·관리 정지 제재를 받았던 관계자들에 대해 경감조치가 내려졌다.
마사회 재정위원회의 제재경감으로 인해 유재길 조교사와 우용진 관리사는 각각 조교·관리 정지제재가 1개월로 최종 조정되었다.
한국마사회 석영일 수석재결부장은 “재정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실수는 인정하지만 제재가 과하다는 우용진 관리사의 재심청구가 타당하다고 판단, 관계자에 대해 각각 1개월의 제재를 경감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재심결과 원 제재처분에 대해 경감조치가 있을 경우 동일사건 관련자 모두에 적용한다’는 경마시행세칙 29조에 따라 재심을 청구한 우용진 관리사뿐 아니라 재심을 청구하지 않은 유재길 조교사까지 제재를 경감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재심청구를 받아들인 까닭에 대해 해당관리사가 마필을 오인해서 사용한 점을 인정했지만 16일전까지 사용가능한 약물을 경주출전 18일 이전에 사용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해당마필이 지난 6월 14일(토) 사전 약물검사에서 적은 함량이지만 동일 약물이 검출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5개 금지약물에 대한 검출이 이어지면서 경마관계자들에 대한 제재가 뒤따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마사회에서는 ‘푸른지평’의 케토프로펜 검출이후 5개 금지약물도 수의사가 직접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마사회는 ‘케토프로펜’의 잔류기간이 현재 정하고 있는 16일보다 길게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사용기간을 재정립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밝히며, 현재 해당 약물에 대한 시험이 진행중으로 결과가 나오면 사용기간과 치료목적으로 용인되는 허용농도를 정할 방침이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