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조교사, 관리 소홀로 조교정지 1개월 처분


19조 마필들이 1개월 동안 31조, 7조, 49조 등에 분산 관리된다.
지난 6월15일 제6경주에 출전했던 ‘모아모아’가 규정에 서 승인하지 않은 편자 못을 장제해 출전시키려 했던 것과 관련 해당 조교사에게 1개월 간 조교정지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
이날 ‘모아모아’가 장제해 출전하려 했던 편자 못은 경주마용이 아닌 승용마용으로 경주마용보다 더 굵다.
이는 경주 전 출전대기마사에서 마체 검사를 받던 중 발견됐다.
다시 경주마용 편자 못으로 교체 출전한 ‘모아모아’는 이날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마사회는 지난 26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19조 곽영효 조교사에게는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1개월간 조교정지, 장제를 지시했던 조교보에게는 2개월간 조교 보조 정지의 처분을 내렸다.
승용마용 장제 못을 경주마의 편자에 사용하면 불량주로의 경우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어 마필 보호 차원에서는 효과가 있겠지만 그 자체가 스파이크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뒤따라오는 마필에게는 더욱 많은 양의 모래를 튀게 해 시야를 방해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조교 정지 처분에 대해 심판실 관계자는 “해당 조교사가 규정에 어긋난 장제 못 사용을 몰랐다는 것은 소속조 보고 체계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 그 책임을 물어 조교정지 1개월의 처분을 내렸으며 이를 알고 있었던 조교보의 경우 조사 결과 고의성 여부가 크지 않아 2개월의 조교 보조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19조 정진환 조교보는 “불량주로에서 단순히 경주마를 보호하겠다는 일념으로 규정도 확인하지 않고 승인되지 않은 장제 못을 사용해 마방 식구들은 물론 경마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란 심정을 밝혔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소속조 변경된 19조 마필들
비천봉           한일영(31조)
메도우이헌터     한일영(31조)
비천왕           한일영(31조)
쾌속주행         한일영(31조)
버블뱅크         한일영(31조)
선사시대         한일영(31조)
기반             한일영(31조)
히스로열하이니스 한일영(31조)
태양산           한일영(31조)
골든버블         한일영(31조)
아이원트         한일영(31조)
허니문           한일영(31조)
놀뫼             한일영(31조)
초단파           한일영(31조)
해맞이           한일영(31조)
모아모아         한일영(31조)
진두지휘         한일영(31조)
페이에드워드     한일영(31조)
러블리게이슈크   한일영(31조)
축지도사         한일영(31조)
스위트해피       한일영(31조)
                 한일영(31조)
센타프리마       한일영(31조)
텔미트와이스     한일영(31조)


피버             지용철(49조)

미러클윈         박진호(7조)
흑돌풍           박진호(7조)
명예의전당       박진호(7조)
스타우드         박진호(7조)
행운가득         박진호(7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