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마장기수협회(회장 안병기)는 지난 26일(목) 기수 은퇴 및 조교사 전업 축하연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최근 25조 마방을 대부받아 조교사로 전업하게 된 강명준 조교사와 부산·경남 신규 조교사 면허를 취득한 9명(김성현, 임금만, 강병은, 김창옥, 이정표, 장세한, 조용배, 최기홍, 고홍석)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수회관 로비에 마련된 축하연에는 선후배 기수들과 박진호 조교사협회장, 이종구 조교사협회 부회장, 강승영 조교사협회 업무이사, 이득춘 관리사노조 위원장 등을 비롯한 경마관계자들이 참석해 조교사로 전업을 축하해 주며 앞날의 발전을 기원했다.

◆… 기승정지 제재를 당한 기수도 다음주 경마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국마사회는 경마대회 출전 마필의 안정된 훈련과 원활한 경주 시행을 위해 다음주에 경마대회 기승이 예정된 기수가 기승정지를 당할 경우 제재 적용 시기를 1주일 연기해 주기로 한 것. 하지만 경주전개 부적절이나 능력발휘 불량 관련 기승정지 처분시에는 현행과 동일하게 제재 당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7∼8월 혹서기에 한해 연속 기승하는 기수는 예시장 출장을 생략하게 된다. 혹서기에는 기수들이 많은 땀을 흘리기 때문에 다음 경주 기승을 위한 복장 교체ㆍ정비, 출주 전 검량 재확인 등을 위해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관계로 지하마도에서 바로 기승한다. 그러나 중식이나 석식시간(야간경마), 경마대회 등 경주간 간격이 30분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현행과 같이 예시장에 출장해 기승한다. 변경된 제도는 오는 7월 5일부터 시행된다.

◆… 국내 30대 공기업집단 가운데 한국마사회가 시가총액 규모면에서 25위를 기록했다.
주주 지분구조 전문 조사기관인 미디어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에 따르면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한전이 32조1000억원의 시가총액(2002년 12월 말 기준)을 기록, 30대 공기업집단 중 1위를 차지했고, 한국마사회는 13,120억원의 시가총액으로 25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 - 경마공원 관람대 앞으로 “금연구역”
다음달부터는 경마공원 관람대에서 담배를 피지 못한다.
담배를 피울 경우 범칙금 2만∼3만원을 물게 된다.
사회적으로 금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7월 1일 부터 금연단속 강화에 들어간다.
새롭게 신설된 금연 규정에따라 축구장, 야구장 등의 실외 체육시설에서는 물론 전철 지상 플랫폼 등 공공장소에서도 흡연이 전면 금지되며 45평 이상의 식당과 모든 PC방 등은 영업장의 절반 이상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이 같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설치된 흡연실에서만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신관람대(럭키빌)의 경우 기존 흡연실을 그대로 이용, 구관람대(해피빌)는 관람대 반대쪽, 즉 예시장 쪽의 난관을 흡연 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다음달부터 바뀌는 금연구역 확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어린이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교, 병원과 보건소 등은 흡연이 완전 금지되고 또한 흡연실도 설치되지 못한다. 열차통로, 전철 지상플랫폼, 야구장·축구장 등 실외체육시설, 전자오락실·PC방·만화방, 45평 이상의 식당·다방·패스트푸드점 등은 금연구역(흡연실은 설치 가능)에 새로 포함되고 흡연실 설치는 가능하다.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사람에게는 2만∼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며,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시설기준을 위한반 영업장 업주에게는 2백∼3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가된다.

◆… 경마장에서 PDA 서비스가 제공된다. 겜소프트, 두올정보기술 등이 무선랜 사업자인 KT와 손잡고 경마장에서 PDA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과천 경마장에 무선랜 접속을 받아 줄 수 있는 엑세스포인트(AP)를 70∼80여개 가량 구축해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 3사는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경기도 과천 경마장에서 서비스 시연회를 가졌으며, 조만간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PDA 사용자는 경마장에서 실시간으로 각종 관련 정보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무선 PDA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속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뉴스, 출전 기록, 예상 시나리오, 훈련 동영상자료 등을 받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들 3사는 오는 10월에는 마사회와 공동으로 실시간 베팅도 가능한 시범 사업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