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용진 관리사, 재심 청구에서 억울함 호소
- ‘푸른지평’ 40여일 경과후 지난 14일 또다시 약물 검출

지난 5월 18일 경주후 경주마에게서 케토프로펜이 검출되면서 관리정지 2개월의 제재를 받은 23조 우용진 관리사가 재심을 청구한 사실이 밝혀졌다.
우씨는 실수로 인해 신마 ‘컴플리트클래스’에 발라야 할 약을 실수로 털이 똑같이 갈색이고 생김새도 비슷한 ‘푸른지평’에게 바른 것.
우씨는 실수를 인지했으나 통상 해당 약물을 사용한 이후 16일이 지나면 경주에 나갈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유재길 조교사에게 이 같은 사실을 보고 하지 않았다며, 재심을 청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관리사노조에서는 지난 14일(토) 해당마필에 대한 사전검사에서 또다시 약물이 검출되었다며, 우씨에 대한 마사회의 선처를 부탁하는 탄원서를 심판실에 제출한 상태로, 마사회에서 해당 약물에 대한 사용을 금지시키던지 아니면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 양성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과거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최근 약물검출 사고는 대부분 원인불명이나 개체착오등이  주된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약물검출로 인한 경마관계자들의 피해가 너무 크다며 이러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개선안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사회 심판실 관계자에 따르면 우용진 관리사가 재심청구를 한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논중으로 오는 7월 9일경 재심청구에 대한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마필의 동일 약물 재검출에 대해 “14일 사전약물검사 의뢰를 받고 실시한 결과 동일약물이 검출되었다고 들었다”고 밝히고, 동일 약물이 재검출 된 것에 대해 몇가지 가정을 추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케토프로펜’의 잦은 검출에 대해선 해당 약물에 대해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태로  하반기 중에는 성분과 양에 따른 기준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