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 공주 이애리 기수 낙마 부상
-6월 15일(일) 6경주 ‘영보성’에 기승해 낙마
-진흙 주로에서 한 동안 못 일어나 팬들 걱정

‘애리공주’ 이애리 기수가 낙마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6월 15일(일) 제6경주 ‘영보성’에 기승한 이애리 기수는 4코너까지 정상적인 말몰이로 입상권에 강력하게 도전했으나 직선주로에서 마필의 오른쪽앞다리가 골절되며 중심을 잃고 낙마했다. 이애리 기수는 낙마후 한동안 진흙 주로에 얼굴을 묻은 채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경마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애리 기수와 ‘영보성’의 악연은 이번만이 아니다. 2002년 12월 15일(일) 마지막 경주인 11경주에 출전한 ‘영보성’을 예시장에서 기승 했으나 갑작스런 마필 요동으로 낙마 사고 후 들것에 실려 나간 적도 있다. 이애리 기수를 2번이나 낙마시킨 ‘영보성’은 이번 경주 직후 골절로 판명돼 경주마 생활을 마감했다.
이애리 기수는 낙마 후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목과 허리부위를 다쳐 입원했으나 다행히 중상은 아닌 것으로 드러나 다음 날 퇴원했다. 이애리 기수는 현재 새벽훈련에 나오고 있고 이번 주에도 기승할 예정이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