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교배시즌이 왔다!
-13일 첫 교배시작... 117일간 ‘대역사’
-씨수말 2두 데뷔... 지원규모 지난해보다 80두 정도 늘 듯
2002년 ‘말의해’ 말 울음소리가 힘차게 하늘을 가르고 있다. 지난 13일(수) 제주와 원당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육성목장에서 교배가 시작된 것.
올해 교배는 7월 7일까지 이어진다. 총 1백17일. 마사회는 올해 교배지원 대상으로 92개 생산목장(제주 78, 내륙 14) 1천1백90두(제주 9백60, 내륙 2백30)의 씨암말을 선정했다. 지난해에 비해 80두 많은 수치.
씨수말을 살펴보면 상한두수는 ‘사이코배블’, ‘라시그니’, ‘포트스톡턴’ 등이 60두, ‘디디미’, ‘피어슬리’등은 50두로 설정됐다. ‘디디미’, ‘사일런트워리어’, ‘프로포슈어’는 원당에서 제주로 반대로 ‘피어슬리’, ‘라시그니’, ‘빅서’는 제주에서 원당으로 신방을 옮겼다. 한편 올해는 ‘블러싱그룸’ 계열의 ‘웍스라이크어덕’과 ‘새들러스웰스’ 계열의 ‘나이트드리머’ 등 2두가 제주에서 씨수말로 데뷔한다.
마사회 관계자들은 교배시즌 시작에 앞서 고사를 지내, 우수 국산마 생산을 기원했다.

【제주=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