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화가’ 강현주 화백, 세 번째 말 그림 개인전
-‘질주의 시간’, 서울·대구에서 전시
국내 최고의 ‘말 그림’ 전문가 강현주 화백의 네 번째 개인전 ‘질주의 시간’(The Time for Galloping)이 27일(수)부터 다음달 8일(금)까지 인사동 상갤러리(730-0030)에서 열린다.
강현주 화백은 홍익대 미술대학원 출신으로 90년부터 92년까지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수상한 베테랑 화가. 말 그림을 그린 것은 올해로 9년째로 이번 개인전은 그녀의 네 번째 개인전이자 말 그림 개인전으로는 지난 95년, 2000년에 이어 세 번째다.
강 화백은 “말의 역동성과 생동감에 매료돼 그림의 소재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역동성을 담아내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털어놨다. 주로 인물화에 전념하다 말을 접한 이래로 승마장 등을 자주 찾으며 크로키와 비디오 촬영을 통해 느낌을 살리고 있다고 한다.
강 화백의 개인전은 내달 13일(수)부터 19일(화)까지 장소를 대구 고토갤러리(053-427-5190)로 옮겨 지방 전시에 나선다. 한편 강 화백의 지난 개인전을 후원했던 한국마사회는 마문화 저변확대 차원에서 이번 개인전도 후원한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