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서실장은 본사가 제출한 탄원서에 대해 지난 14일(수) 본사로 회신을 보내왔다.
본사는 지난 6일(수) 한국마사회 지점 내 경마전문지 판매인의 본지 불법 부당판매 행위에 대한 탄원서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감사원장,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농림부장관, 한국마사회장 등 관계 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
탄원서를 접수한 청와대 비서실은 회신을 통해 ‘해당 기관에서 처리하도록 조치하였다’고 밝히는 한편, 부당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한 20일(수)에는 감사원으로부터 이번 건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조사하여 처리하도록 조치했다는 회신도 있었는데, 감사원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민원처리 내용을 회보 받아 적정하게 처리했는지 여부를 검토한 후 잘못 처리되었다고 판단될 시에는 재조사를 요구하거나 직접 조사에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본사는 탄원서를 통해 지점 내 경마전문지 판매인들의 불법 담합 행위를 호소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공공연히 횡행했던 판매권의 전대·전매 및 부당 판매 행위를 고발,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었다.
농림부장관과 한국마사회장으로부터는 아직까지 회신이 없는 상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본사의 고발 내용을 검토하고 있으며 각 기관에 접수된 탄원서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도착하는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