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주 후 200m 및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에 타임 측정 시스템 설치
- 코너별 거리도 타임 측정 카메라 위치 변경으로 100m 단위로 콤팩트 화
올해부터 구간별 통과 타임 및 통과 순위가 더욱 세밀해 질 전망이다.
한국 마사회는 올해부터 발주 후 200m 및 결승선 전방 200m 지점에 각각 타임 측정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경주마들의 통과 타임 및 순위를 기존 자료에서 추가해 공표하기로 발표했다.
또한 코너별 거리도 타임 측정 카메라의 위치 변경과 추가로 100m단위로 콤팩트 화된다.
예를 들어 1400m의 경우 기존에는 발주 지점부터 1C(코너)까지 604m였다면 올해부터는 600m로 끝자리 없이 조정된다.
그래서 경마팬들은 경주마들의 초반 스피드과 막판 스피드의 정도를 좀 더 정밀하면서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즉 기존 자료에서는 경주마의 초반 속도를 산출할 경우 발주 지점부터 가장 가까운 코너까지의 거리(〈표 1〉참조)를 사용했기 때문에 경주 거리에 따라 구간 거리가 일정치 않았지만 앞으로는 모든 경주를 발주 지점부터 200m까지 동일시 할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앞으로의 초반 속도는 경주 거리에 상관없이 비교 분석 가능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막판 구간도 경주 거리에 따라 외주로를 사용하느냐, 내주로를 사용하는냐에 따라 12m 정도의 차이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200m로 단일화됨과 동시에 구간이 더욱 단축됐기 때문에 마필 분석에 좋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타임 측정 카메라 위치 변경과 좀 더 세분화된 통과타임 및 순위 공표는 지난해 가을 새롭게 정의한 ‘6마신을 1초로 간주한다’와 더불어 경주 결과에 대한 해석을 좀 더 쉽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표 1〉종전 측정 거리
구분 S∼3C 3C∼3F 3F∼4C 4C∼F
1000m 200 200 100 500
1200m 404 196 100 500
1400m 604 196 100 500
구분 S∼1C 1C∼2C 2C∼3C 3C∼3F 3F∼4C 4C∼G
1700m 179 231 569 121 112 488
1800m 279 231 569 121 112 488
1900m 379 231 559 121 112 488
2000m 379 231 594 196 100 500
〈표 2〉변경된 측정 거리
구분 S∼3C 3C∼3F 3F∼4C 4C∼F
1000m 200 200 100 500
1200m 400 200 100 500
1400m 600 200 100 500
구분 S∼1C 1C∼2C 2C∼3C 3C∼3F 3F∼4C 4C∼G
1700m 200 200 600 100 100 500
1800m 300 200 600 100 100 500
1900m 400 200 600 100 100 500
2000m 400 200 600 200 100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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