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수, 박태종 연중 최고
- 조교사, 그랑프리 우승의 박원덕 으뜸
- 국산마 ‘쾌도난마’, ‘무미동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국마사회가 4분기 동안의 수득상금을 토대로 기수, 조교사, 마주, 경주마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박태종 기수, 박원덕 조교사, 윤흥열 마주 등이 가장 실속 있는 장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고, 경마대회 2관왕에 빛나는 ‘쾌도난마’가 최고의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리딩자키 박태종은 4분기 동안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다른 기수의 2배에 달하는 153회 출전해 27승 2위 27회를 기록하며 17.6%의 승률과 35.3%의 복승률을 올리면서 최다상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위와 3위에는 각각 우창구와 김혜성 기수가 랭크됐다. 이로써 박태종은 1∼4분기 동안 분기별로 한 번도 선두를 내놓지 않는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올 시즌 내내 최고의 기수로 군림한 것이다.
52조 박원덕 조교사는 소속조 최봉주와 강경식 기수의 선전으로 분기 내 최다상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11월의 SBS배와 12월 16(일) 2001 그랑프리 등 연이어 대어를 낚으며 알찬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덕 조교사는 ‘더스파이커’와 ‘다함께’ 등 총 28두의 경주마를 관리하고 있는데, 소속조 기수와 경주마의 분전으로 4분기 최고의 수입을 올릴 수 있었으며, 10월 문화일보배와 12월 YTN배 등 경마대회 2관왕에 오른 지용훈 조교사가 2위에 랭크됐고, 지난 10월과 11월 MVP에 선정되며 최고의 성적을 거둔 19조 곽영효 조교사는 67전 13승 2위 11회의 발군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수득상금은 전체 조교사중 11위에 그쳤다.
마주 중에는 지난 2001 그랑프리 우승마 ‘다함께’와 국산 1군 ‘비호돌이’를 소유하고 있는 윤흥열 마주가 18전 3승 2위 1회로 가장 짭짤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에는 ‘쾌도난마’의 남기태 마주가, 3위는 ‘무비동자’의 김길중 마주가 선정됐다.
한편, 경주마 중에서는 ‘쾌도난마’가 장관배 우승마 ‘무비동자’와 2001 그랑프리 우승마 ‘다함께’를 제치고 최고의 상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작 성 자 : 이희경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