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질의응답 주요내용〉
? (최봉주 기수에게) 4조에 있을 때, 조교사로부터 출발자세가 불안하다는 평을 받았는데, 출발자세에 대해 자평한다면...
▲ (최봉주 기수) 출발시 말에게 맡기는 편이지만, 그리 나쁜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의 상태와 반응 정도에 따라 출발이 달라지는 것이다. 조교사의 기대에는 못 미치겠지만,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 (홍대유 회장에게) 기수마다 왜 이렇게 기승회수가 차이가 나는지, 이런 것이 진정한 개인마주제의 취지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경마에선 왜 그렇게 사행이 많은지...

▲(홍대유 회장) 기승회수의 제한은 어느 나라에도 없다. 능력이 있으면 그만큼 많이 타는게 개인마주제다. 다만 기승계약은 해놓고, 정작 기승기회는 주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당당히 요구해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사행에 대해서) 사실 한국경주마의 수준은 세계 최하위급이다. 더욱이 외국은 데뷔전에 목장이나 트레이닝센타에서 사전에 순치과정을 밟지만, 우리의 경우 경주로를 뛰면서 악벽을 고치는 실정이다.

? (우창구 기수에게) ‘백두거인’의 그랑프리 준우승, 기대했는지...
▲ (우창구 기수) 아직도 얼떨떨하다. 의외로 잘 뛰었다. 사실 12마리 중에서 두 마리만 이겨도 성공이라고 생각했었다.
글 【권현 기자 knhn@krj.co.kr】  사진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