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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승째 기록... 40조 마방에서 40승마 탄생할지 관심
-고옥봉 조교사 “내년 초에는 40승 가능할 듯”
‘신세대’가 지난 11월 24일(토) 제8경주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며 1승을 추가, 자신이 갖고 있는 최다승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이 날 ‘신세대’와 맞붙은 상대들은 ‘정신력’, ‘힘찬고동’, ‘울어웨이’ 등 직전 9월 22일 경주에서 ‘신세대’를 5위로 밀어냈던 장본인들. 당시 이들과의 대결에서 패했던 ‘신세대’는 하지만 이날 단식 인기 2위로 팬들의 변함 없는 기대를 받고 경주에 나서, 도주력을 뽐내며 ‘힘찬고동’을 2마신차로 제치고 1승을 더했다. 통산 38승째.
통산 38승은 전세계적으로도 가치 있는 기록으로 평가받는다. 1928년생인 푸에리토리코의 ‘갈고쥬니어’(Galgo Jr.)가 30년부터 36년까지 1백59번 경주로에 나서 무려 1백37승을 기록하며 세계 최다승 경주마로 기록돼 있지만 경주마 생산산업이 성장하면서 능력 있는 경주마일수록 번식에 조기투입하는 현대경마에서 30승이 넘는 말은 찾아보기 힘든 것이 세계적 현실.
현재 ‘당대제일’이 25승으로 2위, 20승을 전후해 ‘새강자’, ‘무비동자’ 등이 뒤를 따르고 있지만, 격차가 너무 커 ‘신세대’의 다승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1승을 올릴 때마다 최다승 기록경신을 거듭하게 될 ‘신세대’의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신세대’의 고옥봉 조교사는 “사실 연내 40승 달성이 목표였는데 조금 늦어졌지만, 페이스를 잘 조절하면 내년 초에는 충분히 40승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40조에서 반드시 40승마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권현 기자 knhn@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