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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빠스’, ‘햇빛마을’, ‘쾌도난마’ 치열한 접전!!
한국판 3관경주의 마지막을 장식할 제1회 YTN배 경마대회가 오늘 8경주에 펼쳐진다.
8두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제1회 YTN배 경마대회는 경주거리 19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지며 총상금은 1억4천만원이 걸려있는 국산 3세마들의 잔치다.
비록 출전마는 8두지만 워낙 엇비슷한 강자들의 출전으로 경주는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더욱이 핸디캡 방식으로 시행되는 까닭에 비인기마는 부담중량의 절대적인 이득을 보고 있어, 의외의 이변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일단 드러난 능력상의 우승 후보는 ‘지어지선’, ‘쾌도난마’, ‘햇빛마을’, ‘에스빠스’, ‘비호돌이’, ‘미르’ 등 6두를 꼽을 수 있겠다. 그중 ‘쾌도난마’, ‘햇빛마을’, ‘에스빠스’는 각각 경마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경주마로 경마대회 다관왕을 노리고 출전했고, ‘지어지선’, ‘비호돌이’, ‘미르’는 경마대회 무관의 한을 풀기 위해서 출전한 경주마로 꼽을 수 있겠다. 일단은 최고 기수 안착했고 최근 최고군에서 연투를 거듭하고 있는 ‘지어지선’이 근소한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만큼의 부담중량 증가로 인해서 손쉬운 입상은 낙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판 3관경주의 마지막인 제1회 YTN배 경마대회.
화려한 출전마들의 전력과 엇비슷한 출전마들의 능력을 비교했을 때, 끝까지 알 수 없는 치열한 한판승부가 불가피해 보인다.
쾌도난마(기수:김혜성) - 출발지 이점 안고, “선입작전”
마필 컨디션 좋고, 늘어난 1900m의 거리도 큰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다만 상대적으로 무거워진 부담중량이 부담스럽고, 상대도 직전경주보다는 무척 강해 보인다. 1번 게이트란 좋은 출발지 이점을 활용해 선입작전을 계획중인데, 스타트가 불안하기 때문에 스타트가 실패할 경우는 추입작전으로 변경할 수밖에 없다. 적임기수인 김혜성 기수의 선전을 기대해보며,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지용훈 조교사)
에스빠스(기수:양희진) - 상대는 쟁쟁하지만… “경마대회 3관왕 목표!”
직전 뚝섬배 우승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서 잠시 공백기가 있었고, 지금은 좋은 컨디션으로 경주에 출전한다.
상대가 워낙 쟁쟁하지만 그 중에서도 ‘지어지선’은 상당히 벅찬 느낌이다. 1900m의 거리나 부담중량도 큰 문제는 없다고 보며, 경마대회 2관왕의 자존심을 걸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정호익 기수의 부상으로 이번에는 양희진 기수가 기승하며, 좋은 호흡을 기대해본다. (정지은 조교사)
미르(기수:김경진) - 상승세의 전력, “최고의 복병은 나!”
직전경주 의외로 잘 뛰어줘서 이번 YTN배에 다시 출전하게 됐다.
마필 상태는 직전경주 못지 않게 좋은 편으로 보여지며, 국산1군의 강자들과의 경주인 만큼 큰 욕심은 아무래도 무리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경마대회에 출전한 이상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가운데서 좋은 결과도 기대해본다. (이희영 조교사)
지어지선(기수:박태종) - 최고 기수 기승, “목표는 우승!”
최고 기수인 박태종 기수를 기승시켰으며,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부담중량이 상대적으로 무거운 편이라는 게 걸리지만,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만큼 무난히 극복해주길 기대해본다. ‘햇빛마을’, ‘쾌도난마’, ‘비호돌이’, ‘에스빠스’등 4마리가 상대마라 할 수 있겠고, 우승 확률은 50% 정도를 보고 있다. (신우철 조교사)
토종고수(기수:최기홍) - 동급 최강자들 상대, “컨디션은 이상無!”
부담중량이나 거리, 마필 컨디션 등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며 출전한 이상 최선은 필연이다.
하지만 상대가 워낙 쟁쟁한 강자들이기 때문에 입상에 대해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본다. 동급 최강자들과의 경쟁을 통해 기량 발전을 꽤할 것이며, 최선을 다해 순위권 진입을 노리겠다. (이인호 조교사)
달마도사(기수:하무선) - 컨디션 양호, “최선은 필연!”
상대적으로 최고 낮은 부담중량을 짊어졌지만, 워낙 상대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본다.
컨디션이나 마필 준비상태는 양호하며, 출전한 이상 최선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훈련을 담당한 하무선 기수가 기승하며, 좋은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 (권세창 조교사)
햇빛마을(기수:천창기) - 역시 컨디션 최상, “만만치 않다!”
직전 동아일보배 경마대회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는데, 설욕전을 바라는 마음이다.
마필 컨디션이나 기타 준비상태는 직전경주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양호한 편으로 보이며, 1900m의 경주거리도 뛰어봤던 거리기 때문에 무난히 소화해줄 것으로 믿는다. 지하주 기수의 기승정지로 천창기 기수를 기승시켰고, 상승세의 기수인 만큼 좋은 호흡을 기대해본다. (배대선 조교사)
비호돌이(기수:김창옥) - 출전마 모두가 상대, “혼전중 한발을 기대!”
마필 컨디션 양호하고, 부담중량이나 늘어난 경주거리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이번에는 상대가 워낙 강하다는 느낌인데, 출전마 전 두수가 우승후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출전마는 비록 8두지만 경마대회다운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질 것으로 보며, 그 와중에 ‘비호돌이’가 선전을 해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김정진 조교사)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