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국산 지존 ‘새강자’, 변함 없는 인기 과시하며 3위 차지
농림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서 우승하며 오랜 2인자 설움에서 벗어났던 ‘무비동자’가 그랑프리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팬들로부터 1인자로 인정받았다.
28일(수) 발표된 그랑프리 인기투표에서 ‘무비동자’는 총 2만9백67표 가운데 2천4백39표를 얻어 2천3백85표에 그친 ‘차지유어글래스’를 54표차로 따돌리고 경마팬이 선정한 최고 인기마로 등극했다. 지난해 인기투표에서 6백46표로 11위에 그친 것과는 사뭇 대조적. ‘무비동자’가 지난 5, 6월 일반경주에서 ‘자당’에 2연승하고 농림부장관배에서 ‘새강자’를 물리치면서 팬들에게 국산마 최강이라는 인식을 심는데 성공한 점과 99년 ‘새강자’, 지난해 ‘즐거운파티’에 이어 그랑프리에서 국산마 3연패를 바라는 팬들의 마음이 최고 인기마 선정의 결정적 이유로 분석된다.
스포츠서울배 경마대회 포함, 파죽의 7연승 행진을 했던 ‘차지유어글래스’의 선전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 최근 JRA 트로피에서 주춤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2위권과 월등한 실력차를 보이며 대차로 연승행진을 이끌었던 ‘차지유어글래스’의 모습은 새로운 스타 등장을 갈망하던 팬들의 요구와 맞아떨어져 신예마로 인기투표 2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3위는 2천57표를 얻은 ‘새강자’가 차지했으며, 최근 SBS배를 거머쥔 ‘더스파이커가 세 계단 뛰어오른 4위,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 ‘즐거운파티’가 1천5백93표로 5위, 그리고 최근 건염으로 출전이 불투명해진 ‘포트오먼’이 1천3백51표로 6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일간스포츠배 포함 5연승을 기록했던 준족 ‘통일천하’, 지난해 인기 3위를 기록했던 외산 최강 ‘다함께’, 그랑프리 단골손님 ‘신세대’, 추입의 명수 ‘울프사일런서’가 뒤를 이으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권현 기자 knhn@krj.co.kr】
(인기투표 결과)
순위 마명 득표수
1 무비동자 2,439
2 차지유어글래스 2,385
3 새강자 2,057
4 더스파이커 1,901
5 즐거운파티 1,593
6 포트오먼 1,351
7 통일천하 1,229
8 다함께 1,184
9 신세대 848
10 울프사일런서 633
11 샤이닝타임 562
12 동틀때 558
13 백두거인 551
14 상공 537
15 로빙 522
16 클래식리절트 503
17 희망새천년 439
18 인센스티브 411
19 토탈 404
20 화주 354
21 태성 283
22 프리윌링 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