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훈련, 관찰에 지장... ‘보여야 보지?’
-22일(목) 능력검사도 오후로 연기
지난 20일(화)부터 중부지방을 가득 덮은 안개로 서울경마공원에도 ‘안개주의보’가 발령됐다.
짙은 안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새벽훈련. 훈련자와 관찰자 모두에게 한 치 앞도 분간하기 힘든 안개는 야속하기만 했다. 훈련에 임했던 기수, 관리사 등은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위험했고, 훈련에도 지장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훈련자조차 버거워 하는 안개 때문에 훈련분석 전문가들은 아예 개점휴업 할 수밖에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벽 일찍 경마공원을 찾았지만, 대부분이 ‘역시나’ 발길을 돌려야 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도저히 관찰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한편 짙은 안개 때문에 순위판정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능력검사도 연기됐다. 이에 따라 22일(목)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던 제45차 능력검사 3개 경주는 이날 오후 2시에 치러졌다.
【권현 기자 knhn@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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