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 ‘카사델라’에서 검출된 금지약물과 관련해 2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던 53조 김문갑 조교사가 이번 주 토요경마부터 조교 복귀하게 된다.
당초 5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던 김조교사는 지난 10월 19일 재심을 청구, 3개월 경감된 2개월로 최종확정 되는 경과를 거쳤다. 따라서 사건 발생일로부터 2개월의  면허정지 기간이 끝난 10월 20일부로 조교사 면허가 복직됐고, 이번 주부터 정상적으로 경주에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간 26조(8두), 22조(8두), 46조(9두), 35조(8두), 52조(4두), 13조(1두), 휴양마(1두)로 각각 분산관리 위탁됐던 총 39두의 경주마가 다시 53조로 합류했으며, 이번 주 출전을 앞두고 21일(수)부터 새벽훈련을 시작했다.
당시 신마 ‘부케팔로스’의 마방이 바뀐 줄 모르고, 경주출전을 앞둔 ‘카사델라’에 감기주사를 잘못 맞히면서 빚어진 금지약물 검출사건은 이로써 일단락 됐으며, 53조 마방의 힘찬 파이팅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손성호 기자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