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박원선 조교사, ‘새강자’로 6백승 달성 실패
-동생 박원덕 조교사, ‘더스파이커’로 3백승 달성

과천벌의 유명한 형제 조교사인 박원선(16조), 박원덕(52조) 조교사가 지난주 희비가 엇갈렸다.
각각 6백승과 3백승을 앞두고 있던 박원선 조교사와 박원덕 조교사는 지난주 SBS배 경마대회 우승으로 6백승과 3백승을 노렸다. 물론 경마팬들의 관심은 최고 인기마인 ‘새강자’를 출전시킨 형 박원선 조교사의 6백승 달성에 더 관심이 모아졌다. 경주 조건상 가장 유리한 고지에 있는 ‘새강자’가 우승을 차지하며, 박원선 조교사의 통산 6백승 달성을 기대했던 것.
그러나 결과는 ‘더스파이커’와 ‘다함께’를 출전시킨 동생 박원덕 조교사의 승리로 마감됐다. 인기4위의 ‘더스파이커’가 종반 멋진 추격전에 성공하며, 형인 박원선 조교사의 ‘새강자’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한편, 지난주 ‘새강자’로 6백승 달성에 실패한 박원선 조교사는 이번주 소속조의 주력마들을 대거 출전시켜, 무난하게 6백승 달성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